작품설명

1989년 대한민국 합창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학원 교수에 의해 창단된 서울레이디스싱어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부터 고난도의 현대합창곡까지 깊고 폭넓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간판 프로 여성합창단이다. 20~30대 젊은 여성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합창레퍼토리를 발굴하여 합창의 문화·예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현재 서울레이디스싱어즈는 윤의중 음악감독의 지도 아래 안무와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연출, 다수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여성합창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제32회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정기연주회는 윤혜경, 이수범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윤혜경 지휘자는 서울레이디스싱어즈의 단원과 반주자로 합창 활동을 시작했을 만큼 서울레이디스싱어즈와는 연이 깊다. 서울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합창지휘 아티스트 디플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한세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아현어울림합창단, 강서윤학원유스콰이어 음악감독, 글로리아 여성중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수범 지휘자는 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한세대학교에서 합창지휘석사 그리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중이며 현재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지휘자와 광진구립여성합창단, 함께한대합창단 지휘자, 그리고 전문연주단체인 보쎄스콰이어 음악감독 그리고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에서 합창을 지도하며 후학을 양성중이다.

피아노에는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와 뮌헨 국립음대 가곡반주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반주자 및 레노스 트리오 멤버로 활동중인 정보라 선생님이 협연한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에게는 ‘세계무대에서 더욱 유명한 합창단’이라는 말이 늘 따라 다닌다. 1992년 개최된 독일 쾰른의 EBU(유럽방송연맹)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다. 1993년에는 전 세계 주요 합창 관계자들이 모이는 IFCM(세계합창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합창심포지움에서 연주했다.

1995년에는 세계합창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ACDA(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컨벤션에 세계 4대합창단으로 초대되어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인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공연하기도 했다.이외에도 1998년 IFCM 초청 유럽전역 순회연주, 2001년 일본 도쿄레이디스싱어즈 초청연주, 2004년 세계여성합창제 초청 미국순회연주, 2008년 미국 캔자스시티 순회연주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으로서 세계적인 극찬을 받으며 그 위용을 널리 알렸다.

이번 제32회 정기연주회는 GYORGY ORBAN의 Mass No.6을 비롯하여 Ola Gjeilo, Moses Hogan, Eric Whitacre, 오병희, Jake Runestad, Elane Hagenberg, Susanna Lindmark 등 국내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하였으며 특별게스트로 EJ Choral Society가 초청되어 더욱더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