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의 공동 창작을 통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청소년기의 결핍과 상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구멍'이라는 소재를 공통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극에서 배우들은 사건을 재현하기보다 주로 독백을 통해 목격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서술 또는 진술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제2의 목격자가 되어 그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인물의 독백은 목소리를 그대로 드러내며 한 사람의 시선을 시각화 또는 청각화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유연하고 섬세한 시선들을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