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홉의 마지막 작품인 ‘벚꽃동산’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희곡 중 하나이다. 작품은 19세기 말 격변하는 러시아의 시대상을 담고 있지만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의 군상이 있다.

 극단자랑의 벚꽃동산은 극을 ‘움직이는 낭독극’의 양식을 지닌 형태로 풀어냄으로써 드라마가 가진 성격을 재미있게 관객에 전달하고, 인물의 개성과 사건의 특징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하였다. 극이 가지고 있는 본질은 잃지 않으면서 체홉 특유의 코미디가 잘 전달 될 수 있는 해석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공감을 담아내었다.

가슴?아픈?사연으로?프랑스로?도피한?러시아의?몰락한?귀족?‘류바’는?5년의?시간이?지나고?자신의?고향인?‘벚꽃동산’으로?돌아온다.?하지만?많은?빚?때문에?경매에?넘어갈?위기에?놓인?벚꽃동산.?그녀와?그녀의?오빠인?‘가예프’는?급변하는?시대에?순응하지?못하고?걱정만?할?뿐?해결?방법이?없다.?이?때?과거?벚꽃동산의?농노출신인?성공한?사업가?‘로파힌’은?벚꽃동산을?위기에서?벗어나게?할?수?있는?좋은?방안을?가지고?벚꽃동산에?찾아오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