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로젝트 씀씀의 두 명의 신진작가가 쓰고 직접 연출까지 맡은 두 편의 창작희곡이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갖는다.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2회차에 걸쳐 소극장 산울림에서 개최하는 입체낭독공연 <사이읽기: 늦가을편>이다.

프로젝트 씀씀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청년 창작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하는 네트워크 조성 사업 ‘필 더 블랭크(FILL THE BLANK)’에서 모인 팀이다.

프로젝트 씀씀은 작가와 배우의 행위인 글’씀’과 말’씀’을 모아 만들어낸 단어로 동시대성을 지닌 이야기를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는 연극 작업을 지향한다. 한 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 가능성을 찾아 대중과 더 친숙하고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사이읽기: 늦가을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창작가, 기획자가 준비한 작품을 최종 개발해 무대화하는 자리로 하나의 무대에 두 편의 연극을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줄거리

어느 신혼 부부에게 벌어지는 이상한 일을 다룬 이재빈 작가의 <시치미>와 버겁기만 하고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인생을 청춘이란 단어로 포장하는 게 지긋지긋한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임수림 작가의 <삐딱하고 대단한>을 통해 두 작가의 각기 다른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