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위해 집필한 작품으로 일반 관객보다는 배우들과 연출가, 예술인들에게 헌정하는 이야기.

첫 배우 리딩이 있는 날, 오연출의 지하 연습실. 극단 단원인 도연은 밤새 연습실에서 대본을 수정하고 잠들어있는 오연출을 깨우고 연습실을 청소한다. 그런데 공연 제작사 대표가 갑자기 리딩을 참관하겠다며 찾아오게 되고 많은 지인들로 이루어진 오연출 사단의 배우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출연진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그 원인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는데..

오연출 | 중년 남성. 극단 대표이자 연출자 훈목의 형. 알콜 의존증이 있는 인물

한도연 | 20대 중반의 여성, 배우지망생이다. 5년 전 오연출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였으나 그 이후 오연출의 극단에 남아 현재까지 손발이 되어 주는 극단의 단원이자 조연출이다.

엄윤정 | 여성, 30대 중반의 배우. 몹시 쾌활한 캐릭터의 인물로 오연출이 교수로 재직 할 때의 연기과 제자이다.

전선아 | 30대 중반의 JL 컬처의 대표

주미선 | 여성, 오연출의 작품에 합류하게 된 30대 중반의 배우.

오훈목 | 중년 남성,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탑 배우이자 부유한 인물이다. 오연출의 동생이지만 오연출과 다투고 수년간 만나지 않았다. 이번 오연출의 연락을 받곤 그의 연극 모임에 참여한다. 문화예술계의 영향력이 큰 인물.

이민주 | 40대 초반의 남자 배우, 공황장애가 있다, 비밀을 간직한 인물

구희연 | 중년여성, YBS 공채 텔런트이지만 유명하지는 못한 배우

황지윤 | 중년여성. 배우, 오연출과 작품을 했었던 지인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