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낭천별곡_꿈 속에서 불어온 바람>은 특산물을 배에 싣고 물길을 따라 서울에 도착하여 소금으로 바꾸었던 ‘냉경지 소금배 들어오는 날'의 역사적 배경과 화천이 낭천이라 불리던 먼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설화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전문배우들과 연주자들이 이끌어 가는 새로운 공연으로 제작되어 전 연령층이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을 담아 동화적인 아름다운 공연으로 탄생되었다.

줄거리

옛날 낭천이라 불리던 곳에, 바람을 가르듯 자유롭게 뛰어 노는 두 마리 늑대 낭과 천이 있었다. 인간과 친해지고 싶다는 꿈을 꾸었지만 오만했던 낭의 실수로 낭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둘은 다음 생에 안야와 마라라는 소 두 마리로 환생한다.
이 둘은 억척같은 주인과 함께 열심히 일을 했지만 넓은 세상을 누비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다리가 불편했던 마라는 결국 팔리게 되고 죽음을 맞이한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둘은 다음 생에서 사람 남매 안영과 나영으로 환생한다.
어느 날 오빠 안영이 소금배를 타고 떠나게 되고 또 다시 둘은 헤어지고 만다.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그리워하던 나영은 빛나는 물고기 산천이 되어 오빠를 찾아가는 꿈을 꾼다. 꿈 속에서 안영과 나영은 빛나는 물고기 산천이 되어 자유롭게 헤엄쳐 하늘로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