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예상을 뛰어넘는 인터랙티브 2D스크린아트와 눈을 뗄 수 없는 색채의 향연, 블랙라이트의 만남'

 2D 스크린 아트에서 배우와 골판지 오브제의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섬세한 움직임은 관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마치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 하는 인터랙티브(관객이 멀리서 작품을 바라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개념의 미술) 스크린아트는 연극에서 흑백 무성영화를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하며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만의 익살과 리듬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세상으로 안내한다.

 또한 블랙라이트를 통해 보여지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색채의 향연과 다채로운 컬러로 변신한 다양한 일상의 소품들은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흥분할 정도의 놀라움을 선사해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추억을 안겨준다. 

또한 '책 읽는 극장'이라는 하땅세 극장의 컨셉에 맞게 공연을 보기 전 지루한 대기 시간 없이 각 객석마다 다양한 동화책이 비치되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으며, 공연에 자신의 작품이 나오는 '나만의 골판지 작품' 활동과 주인공과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는 영상과 블랙라이트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줄거리

여기는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고래바위, 바다는 오늘도 낡은 글러브 '퐁퐁'을 들고 친구들과 함께 아빠를 기다려요.

"오늘은 진짜 아빠가 온다고 했어!"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가고 친구들도 모두 떠나간 모래사장에 바다 혼자 남았어요.

괜찮아. 혼자서도 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고래 뱃속에도 들어가 볼 수 있거든!
"쿠시쿠시, 삐챠!"

저 멀리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아빠일까요?

한 아이의 '기다림'에서 피어난 작지만 거대한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