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 인간은 핸드폰으로 많은 것을 해결한다. 길을 걷다 주변을 둘러보면 무선이어폰을 끼고 휴대폰만 바라보는 사람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휴대폰이라는 작은 창문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비서 같고 때론 친구 같고 어쩌면 애인 같은..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이 조그마한 기계가 인간의 자리조차 빼앗게 된다면 어떨까?
사람들끼리 대화가 단절된 사회.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지금. 변화에 발 맞추는 것이 맞는 것인가 혹은 변하는 사회를 등지는 것이 맞는 것인가?
머지않은 미래에는 더욱더 소통이 단절되어, 사람과 사람이 아닌 AI시스템과 소통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의 인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

줄거리

2XXX년 미래화 된 도시. 인간들은 서로 소통하지 않고 앨리(AI)랑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거기에 친구인 앨리(AI)에게 감정을 입히지만 정작 본인은 감정을 잃어가는 한 남자가 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외로운 나날들.. 남자는 매일 밤 힘겹게 잠이 든다. 
어느 날 잠에서 깨보니 처음 보는 풍경의 집. 처음 보는 여자.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감정이 돌아와 있다. 그때 아까 봤던 여자가 집으로 찾아온다.

‘어떻게 하신거죠? 제 감정이..’

‘제가 도와줄게요.’

다락방, 앨범, 버려진 도시, 숨바꼭질. 여자의 추억들을 함께하며 남자는 여자에게서 감정을 배운다. 여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남자. 그런데 감정을 함께 배우던 AI가 갑자기 오류가 난다.

과연 기계는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앨리를 이용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 앨리는 지난 20년간 엄청난 발전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여러분들이 서로 소통하지 않아도 모든 편의를 기계들이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앨리는 더 나아가 여러분과 감정적 교류까지 이뤄내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앨리는 여러분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수혁 | 매일 감정을 잃어가며 살아가는 인물. 앨리(AI)만이 친구이고 가족이다.

민정 | 아날로그와 자연에 사는 여자. 다른사함들과 다르게 발전된 과학을 벗어나 자연에서 살아간다.

남자 | 정체를?알?수?없는?이름도,가족도?없는?수상한?남자.?

리아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AI. 앨리가 남자를 위해 만든 복제 AI로봇

니아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AI. 앨리가 남자를 위해 만든 복제 AI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