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가 인정한 록의 대부, 살아있는 기타의 신, 한국 록의 역사... 

신중현이란 이름 석 자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어떤 수식어도 그의 음악을 대변해 줄 수는 없다.
공연장에서 그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축복이다.
관객들은 현란한 무대와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포장된 콘서트가 아닌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고 전율하게 될 것이다.
세계에서는 6번째, 아이사인 중에서 처음으로 신중현에게 헌정된 펜더 기타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영광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스티비 레이본, 반 헤일런, 잉베이 맘스틴 그리고 신중현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Fender)는 2009년 12월15일 신중현에게 기타를 헌정했다. 신중현의 이니셜이 새겨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기타. 펜터기타를 헌정받은 뮤지션은 세계에 단 6명. 아시아인으로는 신중현이 처음이다.
신중현은 마스터 빌더에게 기타가 자신과 같은 인생을 가는 느낌이 들도록 "50여년 내 음악역사를 기타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신씨의 기타는 스크리치가 잇는 빈티지풍의 검정색 바디와 단풍나무로 된 넥으로 구성됐다. 지판에는 신중현의 사인과 감사와 존경의 뜻이 담긴 트리뷰트 투 신중현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신중현은 "진실한 기타", "주면 주는데로 받는 기타다. 내가 슬프면 슬픈 음악이 나오고 즐거우면 즐거운 소리가 나오는 솔직한 기타다"라고 표현했다.
신씨는 또 "남은 인생동안 펜더 기타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햇다. 자신의 몸이 다할 때까지 "기타의 진가를 표현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선후배 음악인들과 언론에서는 입을 모아 "펜더의 기타 헌정은 한 뮤지션의 영광이 아니라"며 "한국 록음악을 해외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록의 신화 신중현

신중현.
한국 최초의 록큰롤 밴드인 애드포를 비롯하여 조커스,덩커스 등의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하면서 한국적 록음악의 지평을 넓혔다. 1973년 "신중현과 엽전들"을 조직해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록 음악사에 길이 남을 대표작들을 남겼다. 특히 <미인>이 수록된 1집이 명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