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아온 귀한 손님
2005년은 세계 최고의 동화 작가이자, ‘덴마크가 낳은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도 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덴마크는 다양한 문화, 사회, 외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의 ‘국보급 인물’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하고 기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이 한국의 어린이들과 동화와 음악으로 교감하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안데르센 콘서트’가 6월 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신나는 음악나라, 동화나라로 어린이들을 이끌어가게 될 이 특별한 콘서트에서는 대상만 어린이로 바뀐 성인 음악회가 아니라 음악회에 대한 어른들의 상식과 틀을 과감히 깨는 ‘어린이 눈높이의 환상적인 음악 잔치’가 펼쳐집니다.
어린이 눈높이의 환상적인 음악 잔치, 동화 잔치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새로운 세대들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 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일류 오케스트라 가운데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은 어린이에 대한 음악 교육 활동에 열정을 가진 악단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덴마크 TV 어린이 프로그램에 등장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한 출연자 시구르트 바레트(Sigurd Barett)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엮는 특별 어린이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어린이와 부모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갖가지 악기들에 대해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어린이용 TV 시리즈를 만들어 방송과 비디오로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어린이 음악 교육 분야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나라에서 온 이 교향악단이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하는 특별한 음악회 ‘안데르센 콘서트’에서는 덴마크 정부로부터 안데르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극배우 윤석화가 콘서트의 진행과 해설을 맡으며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안데르센 동화를 직접 구연해서 들려주게 됩니다.
덴마크의 정상급 소프라노인 안네 마가레데 다알(Anne Margrethe Dahl)도 이번 무대에 함께 출연하여 윤석화의 진행을 돕고 동요와 자장가 등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게 됩니다. 차세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도 함께 출연합니다.
최고의 재미, 최상의 품질을 지닌 어린이 음악회
노래를 통해 오케스트라 악기와 어린이들이 직접 인사를 나누는 흥미진진한 시간도 마련합니다. 악기를 소개하는 노래의 한국어 버전은 윤석화가 부르며, 노랫말 내용에 따라 해당 악기 연주자가 일어나서 어린이들에게 씩씩하게 인사하고 연주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각 악기들이 권투, 역도, 육상, 아이스댄싱 종목 등의 선수가 되어 신나고 재미있는 올림픽 경기를 벌이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가 어떤 악기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떤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어린이들이 이렇게 접해본다면 평생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안데르센 콘서트’에서는 세 편의 유명한 안데르센 동화가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간판급 연극배우 윤석화의 생생하고 실감나는 표정, 목소리 연기를 통해 구연됩니다. <완두콩 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 오리 새끼> 등 세 편의 동화가 이야기되는 동안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은 유명한 클래식 작품들을 배경음악으로 연주해주게 됩니다.
<윌리엄 텔> 서곡에 맞추어 신나는 박수치기 연습도 어린이들이 같이 해보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 노래를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의 멋진 반주에 맞추어 큰소리로 합창해보는 시간도 마련합니다.
이러한 각 프로그램들은 해설 및 진행을 맡은 윤석화의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에 따라 진행되므로 어린이들은 매우 쉽고 친숙한 느낌으로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안데르센 콘서트’는 어린이들과 함께 동화와 음악의 나라로 떠나는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