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역사의 행간에서 인간의 모습을 보다!


★ 객석점유율 75%, 2009년 인터파크 2주연속 및 월간 예매 1위! (전체좌석4만석, 점유좌석 3만석)
★ 2010년 고교 1학년 사회교과서의 병자호란 관련 부분에 공연 사진 게재 확정!
★ 성남의 대표 상징인‘남한산성’을 독창적 문화컨텐츠로 개발!



1.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창작 뮤지컬
- 한국 뮤지컬의 미래, 젊은 드림팀이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든 대작!
; 제작비 30억, 세계적인 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알리는 창작 문화 컨텐츠 <남한산성>은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젊고 실력 있는 뮤지컬 전문가들이 모여 제작한 대작이다. 탄탄한 원작과 극본, 느와르 영화와 같은 콘트라스트 강한 연출, 과감한 무대 분할, 라이브 오케스트라에 버추얼 오케스트라가 더해진 웅장한 사운드, 스펙터클한 특수효과가 결합되어 공연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까지 진출할 목적을 갖고 제작되었다.


2.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느낄 수 없는 원작의 힘!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
- 우리의 역사, 언어, 정서, 숙명을 타고 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 김훈의 문학이 무대 언어로 날아오른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그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은 각기 새로운 작품이다. 하지만 원작이 갖는 강한 드라마는 이 작품을 이끄는 큰 힘이 된다. 극한 상황에 닥친 인간들이 겪는 갈등을 상징적으로 각색한 극본은 콘트라스트 강한 무대, 모던한 의상,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치욕의 역사,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삼학사의 기개, 그 과거의 역사를 현대 시점에서 다시 보게 한다.


3. 드림팀으로 구성된 제작진!
- 각 분야 최고의 스탭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탄생시킨 창작뮤지컬의 신화!
; 이 작품은 역사 혹은 소설의 줄거리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닌 뮤지컬이라는 show의 성격을 갖고 있다. 원작은 대학로의 이야기꾼 고선웅이 각색하고, 한국뮤지컬대상과 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으며, 한국뮤지컬대상과 뮤지컬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이 가세하여 2009년 공연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뮤지컬 <남한산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줄거리

1 막
1636년, 청나라 군대가 파죽지세로 육박하자 인조는 미처 강화도로 못 떠나고 남한산성으로 급히 피신한다. 젊은 선비 오달제는 우연히 청나라 병사에게서 백성(난생)을 구하여 몸종으로 거두게 된다. 오달제는 청의 무력(武力)에 무력(無力)한 자신을 추스르고,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에 분노하며 그를 처단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반면, 청나라의 젊은 통역관인 정명수는 자신을 저버린 조선에 복수하겠다며 조선을 압박하고 괴롭히는 데에 앞장선다.
인조가 산성에서 척화파(청과 전쟁 주장)인 김상헌과 주화파(청과 화친 주장)인 최명길의 논쟁 속에서 이렇다 할 대책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동안 청나라 황제의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병사들과 백성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다.
한편 오달제의 부인 남씨와 난생은 오달제를 찾아 남한산성으로 향하다가 청나라 병사에게 붙잡히고, 난생은 남씨를 대신하여 양반가의 규수인 척하며 정명수의 노리개가 되고 만다. 지혜로운 난생은 최명길이 청나라 진지를 방문하여 포로를 교환하는 것을 이용하여 남씨를 청나라 진영에서 탈출시키지만, 자신은 청나라 진영에 계속 남아있게 된다.
지방의 원병은 청군에 막히고, 영의정 김류가 이끈 화포대가 청나라의 덫에 걸려 몰살당하면서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치닫는다.


2 막
홍타이지는 대군을 이끌고 남한산성 앞까지 도착한다. 홍타이지는 신년을 맞이하여 명나라에 예를 갖추는 인조에게 분노하며 더욱 거세게 조선을 압박한다. 정명수는 난생이 자신을 속여 남씨를 빼돌린 것을 알게 되고, 난생이 사대부 집안이 아닌 것을 알고서는 심한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낀다.
오달제는 최명길을 살해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가 척화파와 주화파 모두 나라를 위한 것이며, 단지 그 길이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된다. 오달제는 청나라가 척화파를 요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를 위해 자진하여 청나라로 끌려가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한다.
망월봉에서 쏜 청의 화포에 산성은 불바다가 되며, 강화도마저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인조는 청의 황제에게 항복하고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를 하게 된다. 청나라에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한 신하를 청에 보내야 하는 가운데, 젊은 선비인 오달제와 윤집이 자진하여 청의 진지로 가고 홍익한도 청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들 삼학사(三學士)는 청의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다가 끝내 이역만리 심양에서 처형당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갖은 고난과 치욕을 의연하게 견뎌 낸 인조, 대신, 그리고 백성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희망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