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적 이야기” 를 찾아 고민하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정기공연 4번째 작품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의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2005 시선집중-극작가전>에서 처음 선보인 최원종 작가의 열정(熱情)시리즈 완결판이다.
이번 작품은 연출가 문삼화의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네 번째 정기공연作으로 작품이 갖고 있는 다소 괴팍하지만 고고한 인간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답고, 뚱딴지스러운” 이야기로 해석한다. 문삼화 연출의 감각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우수한 작품 선정으로 정평이 난 <선돌에 서다> 시리즈에 참여한다.
5월부터 진행된 작품분석을 위한 워크샵과 수차례의 토론 속에서 저마다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4가지의 에피소드는 다소 충격적이고 우스꽝스럽지만 무게감 있게 보여 질 것이다.
열정(熱情)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안녕, 피투성이벌레들아」는 현대인들이 지나치기 쉬운 소외감 속에서 저마다 가슴속에 가진 송곳 같은 아픔과 고통, 외로움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의 주제는 페이소스이다. 세상의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출구 없는 모습을 통해 어떤 순간이 와도 더 이상은 나아갈 길이 없어졌다고 믿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충격적 소재와 구성으로 담백하고 냉소적인 유머로서 -연극적이다- 라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연극이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이러한 연극적 이야기에 실험과 대중성을 동시에 기획하고 “연극답다”라는 말을 찾는 여정에서 절대적인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다. 희곡상, 즉 활자에서는 강렬한 언어를 통해 공연을 제작하며 우리 마음 밑바닥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하는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연출과 배우, 스텝 등 연극을 만드는 작업자의 열정과 동시에 관객과 열정을 공유하고 느끼고자 한다.
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사업은 신청단체의 사업수행능력과 활동실적, 공연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신청작품의 작품성과 예술성, 발전성 등의 면밀한 심사와 스텝진의 전문성, 출연진의 예술적 기량, 전년도 사업실적에 관한 종합평가 등 작품, 기획뿐만 아니라 무대 형상화와 관련된 다방면의 제작요소와 그리고 관객과의 교감들에 중심을 두어 심사되어 작품이 선정되며, 올해 5월부터 수차례의 작품분석 워크샵과 제작 스탭 및 캐스팅을 마치고 성실히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밟아 온 2010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품이 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마치 잘 짜여진 단편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한편으로 상징성이 짙은 상황과 그 속에 인물들을 이해하기에 현대인의 여러 가지 사유(思惟)와 집중도가 요구되는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작품이 가지는 강한 흡입력과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 이야기 구조,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 등이 무대연출의 과감성과 빼어난 기량의 배우의 땀과 열정으로 무대에서 빛을 발하여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극적 언어의 불순성이 갖는 생경함과 의상과 소품 속에서 갖는 섬뜩함이 외려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인지없는 살인과 자학의 블랙코메디
- 극적 언어의 불순성이 갖는 생경(生硬)함, 충격적 이야기 구조와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
100%의 기괴함과 그로테스크(Grotesque)가 시선을 잡는「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의 메인이미지. 무언가 알 수 없는 무게감과 삶과 죽음의 칼날위에 경계선에 서있는 아슬아슬함과 조금은 찝찝함, 바로 생경함이다.
이 작품은 아무도 타인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며, 자신의 고민이나 괴로움은 자기 자신이 아닌 어느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와 함께 신자본주의 세상의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출구 없는 모습을 충격적 이야기 구조와 극적 언어의 불순성,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공허한 삶과 희망이 없는 삶은 결국 게임과 같이 언제든지 Reset 또는 Retry, Power-Off 같이 비극적 종말론에 몰두하게 되지만, 바로 그 종말론은 새롭게 세상을 시작할 수 있는 우리의 죽지 않는 판타지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극중에 표현되는 “더 이상 길이 없다”, “잘 못된 길로 들어섰다”, “되돌아 갈 길이 없다” 같이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네 가지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들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리의 삶과 같이 길이 변하고,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결코 잘 못 들어선 길은 없으며 어떤 순간이 와도 더 이상은 나아갈 길이 없어졌다고 믿어버려서는 안 되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의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작품은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의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2005 시선집중-극작가전>에서 처음 선보인 최원종 작가의 열정(熱情)시리즈 완결판이다.
이번 작품은 연출가 문삼화의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네 번째 정기공연作으로 작품이 갖고 있는 다소 괴팍하지만 고고한 인간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답고, 뚱딴지스러운” 이야기로 해석한다. 문삼화 연출의 감각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의 작업으로 우수한 작품 선정으로 정평이 난 <선돌에 서다> 시리즈에 참여한다.
5월부터 진행된 작품분석을 위한 워크샵과 수차례의 토론 속에서 저마다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4가지의 에피소드는 다소 충격적이고 우스꽝스럽지만 무게감 있게 보여 질 것이다.
열정(熱情)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안녕, 피투성이벌레들아」는 현대인들이 지나치기 쉬운 소외감 속에서 저마다 가슴속에 가진 송곳 같은 아픔과 고통, 외로움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의 주제는 페이소스이다. 세상의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출구 없는 모습을 통해 어떤 순간이 와도 더 이상은 나아갈 길이 없어졌다고 믿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충격적 소재와 구성으로 담백하고 냉소적인 유머로서 -연극적이다- 라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연극이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이러한 연극적 이야기에 실험과 대중성을 동시에 기획하고 “연극답다”라는 말을 찾는 여정에서 절대적인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다. 희곡상, 즉 활자에서는 강렬한 언어를 통해 공연을 제작하며 우리 마음 밑바닥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하는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연출과 배우, 스텝 등 연극을 만드는 작업자의 열정과 동시에 관객과 열정을 공유하고 느끼고자 한다.
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사업은 신청단체의 사업수행능력과 활동실적, 공연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신청작품의 작품성과 예술성, 발전성 등의 면밀한 심사와 스텝진의 전문성, 출연진의 예술적 기량, 전년도 사업실적에 관한 종합평가 등 작품, 기획뿐만 아니라 무대 형상화와 관련된 다방면의 제작요소와 그리고 관객과의 교감들에 중심을 두어 심사되어 작품이 선정되며, 올해 5월부터 수차례의 작품분석 워크샵과 제작 스탭 및 캐스팅을 마치고 성실히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밟아 온 2010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품이 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마치 잘 짜여진 단편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한편으로 상징성이 짙은 상황과 그 속에 인물들을 이해하기에 현대인의 여러 가지 사유(思惟)와 집중도가 요구되는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작품이 가지는 강한 흡입력과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적 이야기 구조,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 등이 무대연출의 과감성과 빼어난 기량의 배우의 땀과 열정으로 무대에서 빛을 발하여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극적 언어의 불순성이 갖는 생경함과 의상과 소품 속에서 갖는 섬뜩함이 외려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인지없는 살인과 자학의 블랙코메디
- 극적 언어의 불순성이 갖는 생경(生硬)함, 충격적 이야기 구조와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
100%의 기괴함과 그로테스크(Grotesque)가 시선을 잡는「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의 메인이미지. 무언가 알 수 없는 무게감과 삶과 죽음의 칼날위에 경계선에 서있는 아슬아슬함과 조금은 찝찝함, 바로 생경함이다.
이 작품은 아무도 타인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며, 자신의 고민이나 괴로움은 자기 자신이 아닌 어느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와 함께 신자본주의 세상의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출구 없는 모습을 충격적 이야기 구조와 극적 언어의 불순성, 비논리적 구성의 얽힘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공허한 삶과 희망이 없는 삶은 결국 게임과 같이 언제든지 Reset 또는 Retry, Power-Off 같이 비극적 종말론에 몰두하게 되지만, 바로 그 종말론은 새롭게 세상을 시작할 수 있는 우리의 죽지 않는 판타지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극중에 표현되는 “더 이상 길이 없다”, “잘 못된 길로 들어섰다”, “되돌아 갈 길이 없다” 같이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네 가지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들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리의 삶과 같이 길이 변하고,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결코 잘 못 들어선 길은 없으며 어떤 순간이 와도 더 이상은 나아갈 길이 없어졌다고 믿어버려서는 안 되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의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작품은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줄거리
이 이야기는 ‘나아갈 길이 없음’에 대한 이야기다.
앞으로 나아갈 길도, 뒤를 되돌아갈 길도, 옆으로, 아래로, 위로도 나아갈 길이 없는 무력한 삶의 이야기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네가지 상황에 8명의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들에 빠져있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 첫 번째 이야기, 에피소드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질러 공항과 기차 화장실로 숨어버린 각자 다른 공간속에서의 17살 소년과 소녀
- 두 번째 이야기, 길거리의 비둘기를 먹으며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는 의족남과 비만녀
- 세 번째 이야기, 부모의 자살로 갑자기 공항상태에 빠진 상복 입은 소년과 소녀
- 네 번째 이야기, 냉동 닭이 실려 있는 트럭을 몰고 한밤에 배달하는 젊은 부부의 사고사
그들 스스로는 각자 더 이상 길이 없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 버렸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버린 상황, 각자의 이야기와 사건이 펼쳐지고 그들은 결국 사막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UFO가 자주 출몰한다는 모래언덕을 찾아 사막횡단을 한다. 그 속에서 UFO를 보거나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갖고 그것이 마치 신(神)과의 조우처럼, 그들의 현물적인 기도처럼 느낀다.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사막 한가운데서 그들은 절박하게 걸으며, 길을 찾아다니고 드디어 UFO가 자주 출몰한다는 모래언덕에 거의 도달하여 기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며 눈앞에 펼쳐져 있던 그 거대한 모래언덕을 한순간 휩쓸고 지나가 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뒤를 되돌아갈 길도, 옆으로, 아래로, 위로도 나아갈 길이 없는 무력한 삶의 이야기다.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는 네가지 상황에 8명의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들에 빠져있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 첫 번째 이야기, 에피소드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질러 공항과 기차 화장실로 숨어버린 각자 다른 공간속에서의 17살 소년과 소녀
- 두 번째 이야기, 길거리의 비둘기를 먹으며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는 의족남과 비만녀
- 세 번째 이야기, 부모의 자살로 갑자기 공항상태에 빠진 상복 입은 소년과 소녀
- 네 번째 이야기, 냉동 닭이 실려 있는 트럭을 몰고 한밤에 배달하는 젊은 부부의 사고사
그들 스스로는 각자 더 이상 길이 없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 버렸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버린 상황, 각자의 이야기와 사건이 펼쳐지고 그들은 결국 사막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UFO가 자주 출몰한다는 모래언덕을 찾아 사막횡단을 한다. 그 속에서 UFO를 보거나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갖고 그것이 마치 신(神)과의 조우처럼, 그들의 현물적인 기도처럼 느낀다.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사막 한가운데서 그들은 절박하게 걸으며, 길을 찾아다니고 드디어 UFO가 자주 출몰한다는 모래언덕에 거의 도달하여 기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며 눈앞에 펼쳐져 있던 그 거대한 모래언덕을 한순간 휩쓸고 지나가 버리고....
캐릭터
피투성이 소년 | "벌레들아! 이때다, 뛰어라, 뛰어라, 벌레들아! 뛰어라, 뛰어."
피투성이 소녀 | "홀든 코필트. 제인에어. 베르테르. 골트문트와 나르치스 안녕! 니나. 스트릭랜드. 스티븐 디덜라스. 데미안. 안녕!"
의족 남 | 두려움을 이겨내야 해. 도루를 하려면"
비만 여 | "꽃잎이 될 수 있을까. 초록 잎. 아주 흔한. 바보처럼."
상복 입은 소년 | "잠을 잔다. 아주 환한 옷을 입는다. 아주 밝은 옷을 입는다."
상복 입은 소녀 | "앞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게. 끔찍해."
닭배달 남 | "좋은 칼은 이렇게 손에만 쥐고 있어도 용기와 희망을 줘요. 나침반 같은 거죠."
닭배달 여 | "난 니들처럼 안 될 거야. 니들처럼은 절대 안 될 거야. 절대 이렇게 사라지진 않을 거야."
피투성이 소녀 | "홀든 코필트. 제인에어. 베르테르. 골트문트와 나르치스 안녕! 니나. 스트릭랜드. 스티븐 디덜라스. 데미안. 안녕!"
의족 남 | 두려움을 이겨내야 해. 도루를 하려면"
비만 여 | "꽃잎이 될 수 있을까. 초록 잎. 아주 흔한. 바보처럼."
상복 입은 소년 | "잠을 잔다. 아주 환한 옷을 입는다. 아주 밝은 옷을 입는다."
상복 입은 소녀 | "앞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게. 끔찍해."
닭배달 남 | "좋은 칼은 이렇게 손에만 쥐고 있어도 용기와 희망을 줘요. 나침반 같은 거죠."
닭배달 여 | "난 니들처럼 안 될 거야. 니들처럼은 절대 안 될 거야. 절대 이렇게 사라지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