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의 첫 출발을 알리는 生 음악극 그로테스크 코메디 <도시녀의 칠거지악>!
골드미스, 엄친 딸, 동안 열풍, 명품가방.. 되어야만 하고, 사야만 하고, 갖춰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이 지긋지긋한 도시.
친구보다 경쟁자가 많고, 순수함은 통하지 않는 냉혹한 세상! 숨 막히는 회색도시가 뿜어내는 소음들 속에 핑크 빛 도트프린트 같은 세 명의 도시녀와 세 명의 악사가 들려주는 현대판 칠거지악.
도시인으로 살아가면서 저지를 수밖에 없는 7가지 죄악 속에 도시인들의 웃음과 울음이 함께하는 100% 공감드라마를 즐겨 보세요.

1인 다역의 앙상블
<도시녀의 칠거지악>은 브레히트 원작에서 모티브를 얻어 서울공장이 공동 재구성한 작품이다. 도시로 상경하였던 앳된 처녀 안나는 서른 세 살의 무기력한 노처녀가 되었고, 무대 위에는 노래하는 한 명의 안나와 성만 다른 세 명의 안나와 코러스들이 존재한다. 9명의 배우가 49개의 역할을 소화해내며, 각 장면마다 서른셋 안나와 도시인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새로운 형식의 춤과 라이브 노래, 연주가 있는 生 음악극
처음부터 끝까지 극 전체를 감싸고 있는 라일브 연주와 노래. 서른셋 안나의 마음에 따라 노래는 경쾌하게 춤을 추다가, 눈물 흘리기도 하고, 미소를 머금기도 하면서 모두를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모든 음악과 노래는 '유재하 음악상' 대상의 주인공인 박정아의 자작곡이다. 극 중간 중간 곳곳에 숨어있는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표현되는 움직임과 춤이 연기와 조화를 이루어 더욱 신선하고 활기찬 즐거움을 서사한다.

일곱가지 죄악
1. 자만심 자신의 얼굴과 몸매에 감히 만족하는 그녀
2. 1%의 희망 상처받지 않으려면 하루 세번!! "사랑은 없다, 사랑은 없다, 사랑은 없다.."
3. 동일시 이 도시의 Looser들. 왜 나의 미래가 두려운 걸까?
4. 무감각 극장을 찾은 그녀. "근데 왜 나만 안 웃기지??"
5. 죄악감 지나간 상처에 집착하지마.. 비가 오잖아.
6. 운명론 점집에 간 그녀, 이젠 정말 팔자대로 살아야 하나?
7. Back To The Past 그녀는 도시로 돌아올 수 있을까?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

Based On Music and Body
66일 동안 펼쳐지는 극단서울공장 하반기 페스티벌은 그 근원을 '소리'와 '몸'에서 찾는다. 이로 인해 '몸'은 단순한 신체적 의미를 띄어넘어 '몸 짓'의 의미를 갖고, 그에 '展'이 더해져 비로소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의 형태를 갖춘다.

: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이루는 전체
: 몸을 놀려 움작이는 동작
: 전람회 - 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진열하여 놓고 여러 사람에게 보임.
난장 : 반상의 구분, 품목의 구분 없이 누구나, 아무거나 교환할 수 있는 시장
4.0 : web 1.0(웹사이트), web 2.0(블로그), web 3.0(트위터) 세대를 넘어선, 나와 너만이 아닌 자연, 우주와의 교감까지 포함한다. "연극은 끈이다. 연극은 살아있다."를 외치며 연극이 본래 가졌던 생명력의 본질을 미래의 그릇으로 담고자한다. 나와 너의 커뮤니케이션이 '2.0'이라면 공연난장 4.0은 나, 너, 자연, 우주를 아우르는 '4.0'의 관계를 만들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