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 그 세 번째 이야기, 소리예술을 통한 새로운 문학 여행, 낭독음악극 <왕모래>!
낭독자와 배우, 연주자가 한 데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미학을 자아낸다. '소나기'로 명성을 떨친 황순원. 그러나 그는 서정작가이기 전에 예민한 현실 감각으로 시대와 세태를 묘사하던 시대작가임을 무대 위, <왕모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2D(책)에서 3D(무대)로 튀어나온, 황순원의 절대적 순수의 세계와 추악한 현실 자각하는 성장기 소설! 모성, 그 지긋지긋한 목을 조르며, 꿈꽈 현실의 괴리, 모성의 영원성과 갈망을 무대 위에서 만나보자.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

Based On Music and Body
66일 동안 펼쳐지는 극단서울공장 하반기 페스티벌은 그 근원을 '소리'와 '몸'에서 찾는다. 이로 인해 '몸'은 단순한 신체적 의미를 띄어넘어 '몸 짓'의 의미를 갖고, 그에 '展'이 더해져 비로소 "66日, 소리와 몸·짓·展 : 극단서울공장 공연난장 4.0"의 형태를 갖춘다.

: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이루는 전체
: 몸을 놀려 움작이는 동작
: 전람회 - 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진열하여 놓고 여러 사람에게 보임.
난장 : 반상의 구분, 품목의 구분 없이 누구나, 아무거나 교환할 수 있는 시장
4.0 : web 1.0(웹사이트), web 2.0(블로그), web 3.0(트위터) 세대를 넘어선, 나와 너만이 아닌 자연, 우주와의 교감까지 포함한다. "연극은 끈이다. 연극은 살아있다."를 외치며 연극이 본래 가졌던 생명력의 본질을 미래의 그릇으로 담고자한다. 나와 너의 커뮤니케이션이 '2.0'이라면 공연난장 4.0은 나, 너, 자연, 우주를 아우르는 '4.0'의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줄거리

사금판 인부였던 '돌이'아버지는 사금을 몰래 삼킨 후 요강에다 배설하고 다시 찾는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다. 경제력 없는 돌이 어머니는 곰보아주머니에게 돌이를 맡긴 채 재가한다. 솟을대문 집 양자로 돌아간 돌이는 새어머니가 아들을 낳는 바람에 쫓겨난 후, 곰보 아주머니 손에 이끌려 포목점, 농기구점 등으로 떠돌게 된다. 살구꽃이 덜어지던 봄날, 어머니는 아편중독자가 되어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