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9 전.문.연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눈과 귀와 머리가 즐겁다!
기발한 상상과 감각적 이미지가 어우러진 뮤지컬!


◆ 뮤지컬<왕세자실종사건>의 관람 포인트! “5M”

MYSTERY :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미스터리한 사건 전개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왕세자가 사라지기 전 몇 시간을 극 중 인물들과 관객이 함께 반복·추리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진실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재와 과거, 상상이 연결되며 자유롭게 시·공간을 넘나든다. 자, 왕세자는 어딜 사라졌나? 누가 범인일까? 이제 배우들과 함께 신나는 추리를 즐겨보자!

MUSIC : 템포감 있는 극적 긴장감을 재즈, 클래식, 전통음악 등 다양한 선율에 담아내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의 음악은 뮤지컬이 확보해야 할 대중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원작인 연극이 담아내고 있는 서사의 여백과 공간 및 시간의 교차방식의 실험성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빠른 템포의 극적 전개 과정을
타악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리듬의 변주를 통해 구현해 냈으며, 한국전통음악을 베이스로 하고 아시아 전통 악기들을 혼용한 음악은 상상력을 자극하여 자연스럽게 우리를 궁궐로 인도할 것이다.

MOMENT : 한국 뮤지컬계의 미래 대안, 라이징 스타와 만나는 순간의 즐거움.
연기와 노래에서 고른 실력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조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지현, 뮤지컬 <영웅>의 전미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태국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안세호, 신인 유망주 김대현을 각 배역의 캐릭터와 음역대에 맞게 선발해 공연 개막 전부터 공연 매니아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MOTION : 영화를 보다 필름을 거꾸로 돌려버린 듯한 역모션 플래쉬 백 연출
사건의 진행이 멈추고 등장인물들이 추리를 시작하는 순간 배우들이 역모션으로 시간을 되돌려 등장인물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현장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영화를 상영하다가 필름을 거꾸로 돌려버린 듯한 이 연출 기법은 새로운 뮤지컬 양식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MINIMALISM :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의 무대는 일견 단순해 보인다. 특별한 배경 그림도 없고 그 장소에 있어야할 건물이나 가구 같은 소품도 보이지 않는다. 배경과 소품을 이용해 제한된 공간을 설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우들의 동선과 연기, 노래 그리고 조명과 효과음을 이용하여 궁궐 내에 수많은 공간들을 만들어 낸다. 관객은 이러한 장치를 통하여 대극장 뮤지컬의 막전환보다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장면 변환을 경험할 것이다.

◆ 연극계 명콤비 연출가 서재형, 극작가 한아름의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두 사람, <왕세자실종사건>으로 2010년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다!


데뷔작 <죽도록 달린다>로 2004 동아 연극상 새개념 연극상과 2005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 돌풍을 몰고 온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 이 둘은 다음해인 2005년 자유젊은연극시리즈 공모에서도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1, 2차 심사에서 연거푸 최고 점수를 받으며 예술의 전당에 화려하게 입성한다. 매번 자신의 무대를 직접 디자인 해온 서재형 연출은 <왕세자 실종사건>에서 대본의 장점을 살려 깔끔하면서도 색채감 있는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감각적 연출로 공연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해내며 PAF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 및 아르코 예술극장 차세대 연출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1월, 세 번째 신작 <릴-레-이>를 통해 이 두 사람은 연극계를 빛 낼 주역으로 떠올랐고, 서재형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아일보가 뽑은 차세대연출가, 그리고 경향신문이 뽑은 <대한민국을 이끌 60인> 에 조수미·안철수 등과 함께 선정되며 연극계의 블루칩임을 증명하였다. 또한 두 사람은 두산·연강재단에서 후원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이후에도 <청춘, 18대1>과 <호야:好夜>로 여전한 작품성과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증명한 두 사람은 현재 공연계 블루칩이자, 섭외 0순위의 작가, 연출이기도 하다.

한국 연극계의 ‘앙팡테리블’에서 이제는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연출가 서재형과 작가 한아름은 데뷔 7년 차가 되는 2010년에는 1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선정작인 <호야:好夜>를 출발로 2010. 4.20-25에는 LG아트센터와 그들의 여섯 번째 신작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두산아트센터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국문예회관협회 창작팩토리 뮤지컬 부문 당선작 <왕세자 실종사건:The musical>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포함 6개 부문 수상작인 뮤지컬<영웅>의 대본/작사를 맡으며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딛은 한아름 작가와 서울예술단, 국립오페라단 등을 거치며 시·청각적 이미지를 토대로 자신만의 무대해석으로 음악극의 재능을 인정받은 서재형 연출가, 이 두 사람이 만드는 첫 번째 뮤지컬<왕세자실종사건>에는 재능 넘치는 작곡가 황호준과 발레에서 현대무용, 재즈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안무가 우현영이 합류하고 젊고 재능있는 배우 조휘, 김지현, 전미도, 안세호, 태국희 등이 출연하며 이미 뮤지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소극장)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서정적이지만 힘있는 필체를 자랑하는 작가 한아름과 시·청각적 이미지를 살린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난 연출가 서재형이 만드는 첫 번째 뮤지컬<왕세자실종사건>을 기대해본다.

줄거리

조선의 어느 날 여름 밤... 왕세자가 실종되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던 중 최상궁의 진술로 인해 왕세자가 실종되었던 시간에 각각 처소와 근무지를 이탈한 나인 자숙이와 내시 구동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만남을 밝히려 취조를 하던 중,

이들 간에 숨겨진 진실과 이를 감추려는 방책들은 어느새 사건을 점점 본질과는 먼 곳 으로 몰고 가버리고,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도 사건의 본질 보다는 점점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간다. 그리고 그 순간 살구처럼 시린 구동이와 자숙이의 순수했던 사랑이 순식간에 우리의 감성을 지배하는데.....

캐릭터

| 중전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왕은 자숙에게 마음을 주었으나 구동과 자숙의 사이를 오해하고 분노하여 구동을 죽이게 된다.

중전 | 외로운 궁살이에 술로 시간을 보내던 중전은 세자가 사라짐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최상궁의 음모에 동조하며 구동이와 자숙이를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된다.

자숙 | 중전이 입궁할 때 사가에서 몸종으로 따라 들어와 뜻하지 않게 왕의 성은을 입은 몸종.
최상궁의 음모에 의해 사라진 왕세자의 실종에 연루된다.

하내관 | 최고 내시로 궁궐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동이가 거세를 하고 궁에 들어온 뒤 친 아버지처럼 그를 챙겼으나 구동이가 왕세자 실종사건에 연루되자 어떻게든 그를 대변하려 애쓴다.

최상궁 | 감찰 상궁으로 궁녀들의 상·벌을 주는 임무를 맡았으며 중전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성은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이다. 왕세자가 사라지자 최상궁은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자숙이를 제거하려 음모를 꾸미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구동이와 자숙이의 사이를 밝혀 구동이를 억울한 죽음에 이르게 한다.

구동 | 자신의 첫사랑인 자숙이가 중전과 함께 궁으로 들어가자 자의로 거세를 결심하고 내시(환관)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구동이 숙직을 서던 날 밤, 왕세자가 사라지며 왕세자 실종의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취조과정에서 자숙을 사랑한 것이 밝혀지면서 죽음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