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보는 연극!
어린이극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객석의 90%이상을 채운 어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으며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 되었다.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연출가법 그리고 뮤지컬로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음악!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가법 또한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이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줄거리

백설공주를 사랑했던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느 날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 숲에 새엄마 왕비를 피해 온 백설공주가 찾아오게 된다. 일곱 난장이 중 말을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되고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번번히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고, 갖은 고생 끝에 만나 데려온 왕자는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반달이는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아름다운 춤을 백설공주와 이웃나라 왕자의 앞날을 축북하는 춤으로 바꾸어 춘다. 왕자와 공주의 성대한 결혼소식과 함께 행복해진 나라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반달이는 공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 채 안개 숲 안개 꽃밭에 자신을 묻어줄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