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68년. 베트남 전쟁 중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미라이 마을 학살사건’ 작전명은 핑크빌. 그 학살에 참여했던 한 병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책감, 그리고 실존하는 인간과 맹목적인 전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줄거리

1973년 미국. 라디오로 베트남전쟁을 비판하는 방송이 들린다. 엘빈은 트럭운전수다. 뉴욕에서 맥주를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맥주 배달을 위해 처음 방문한 술집, 이름은 Blues in Green. 오래도니 스피커에서 흥겨운 블루스 음악이 들린다. 그리고 술집 구석에 위치한 작은 무대, 그 위에 놓인 기타. 엘빈은 무언가에 홀린 듯 기타를 든다. 그 때 한 여자가 술집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엘빈에게 말을 건다. “웃는 거에요. 우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