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의 ‘헤다 가블러’가 2023년의 ‘슈미’로 다시 태어난다!
133년 전 고전을 ‘지금, 여기’ 동시대의 언어로 풀어낸 즉각반응의 재창작 연극!

‘나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
‘디오니소스의 포도 잎사귀를 머리에 장식하고 아폴론처럼 아름답게’

긍정과 고립이 공존하는 시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하는 ‘슈미’가 있다. 
‘슈미’는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아름다움이라 말한다. 

불안과 광기가 흐르는 디오니소스 같은 세계 속에서
아폴론 같은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실현될 수 있을까?

<슈미>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존재 이유와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미는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녹아내리는 빙하처럼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