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각종 폭력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다. 
웃으면서 잠자리의 날개를 떼어내는 순진한 악마들이 사는 아이들의 세계는 특히 그러하다.
세상의 벽은 끝없이 높고 견고하며 내가 내지르는 비명은 누군가에게 가 닿기전에 스러진다. 주위에 도움을 청할곳도 사람도 없는 칠흑같은 어둠의 시간.
그 시간을 제발 버텨내기를. 어떤 지옥이라도 부디 이 땅 위에서 지나가기를,
그래서 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왔을때 지나온 순간들을 웃으며 말할수있을때가 오기를
살아남아야 뭐든 할 수 있으니.'
가장 현실적인 청소년 비극으로 현 시대 청소년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에서 자살을 선택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럼에도 살아라' 라고 말하고 싶은 극이다.

줄거리

어느 고등학교 옥상
가난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일진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재희와 재희를 마음에 두고 있으나 말하지 못하는 영모, 사소한 계기로 일진의 눈에 띄어서 일생일대의 사건을 맞이하게되는 아영. 그리고 성적비관에 지친 연수까지 그들은 그들의 약점을 알고 접근한 범석의 유혹에 빠져 스스로 목슴을 끊게되는데..
과연 ‘죽음’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캐릭터

종현 | 학교의 우두머리. 극악한 성격으로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에 죄책감이 없다.

영모 | 학급의 반장.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동급생인 재희와 연이 있다.

재희 | 종현 패거리에게 시달리는 학생. 연약하고 유약하다.

현희 | 학교의 여자 일진. 아영을 괴롭히는 1등 공신.

아영 | 현희와 종현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

도현 | 아이돌 연습생. 아영에게 호의를 베푼다.

연수 | 성적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는 실용음악과 지망생

범석 | 한 때, 꿈이 해커였던 히키코모리.

우노 | 현희 무리 중 한명

도스 | 현희 무리 중 한명

트레스 | 종현 무리 중 한명

꽈뜨로 | 종현 무리 중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