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위안부 출신 할머니의 남아있는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싶었다.
질곡의 역사에 희생양인 그녀의 마지막 순간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역사는 바로 잡혀야하고 필연적으로 일본의 사과를 이끌어 내야한다.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려한다.

줄거리

소녀시절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순이 할머니는 지금도 수요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결혼도 했고, 아들과 며느리도 있는 순이는 치매를 앓고 있다.
그러나 순이는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녀의 상상속에 항상 살아있는 그녀의 남편 철구는 순이의 기억 속에서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 위안부 출신 순이의 남은 삶은 아름다울 수 있을까?

캐릭터

임철구 | 3년전에 죽은 순이의 남편이자 영식의 아버지 꿈속에 영혼으로 잠시 이승과 저승을 오가지만 죽어서도 아내를 사랑하는 재미있고 순수한 캐릭터

순이 | 치매에걸려 정신줄이 왔다갔다 하지만 남편을 사랑하고, 영식과 며느리 미숙을 친자식처럼여기는 위안부 출신의 치매 노인

영식 | 미숙의 남편으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미숙 | 영식의 아내이자 시어머니 순이를 친엄마처럼 여기며, 부모공경 잘 하는 현모양처

이씨 | 우유배달부 아저씨 순이의 덕으로 죽을고비를 넘기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

경자 | 집주인의 며느리 고고하고 얄미운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