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통계청의 의하면 우리나라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며,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 극은 엘로이즈와 엔드리아가 어머니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한 충격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16년이 지난 3막에서 사촌동생인 ‘앤드류’ 또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가족들은 서로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토해내며 자신의 프레임이 아닌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이해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만약 극 속 인물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서로를 보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번 작업의 목표는 극 안에서 자신(관객)을 발견함으로써 프레임 안에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헤아리려는 마음(이타심)에 대해 인지 해보는 시간을 나누고자 한다. 

줄거리

The Years는 삶이 던지는 다양한 역경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드레아는 그녀의 결혼식날 바토르미우라는 남자에게 공격 당한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언니인 엘로이즈와 사촌인 이사벨라, 앤드류에게 넘어져 다쳤다고 말한다. 가족이 안드레아를 위로하는 동안 엘로이즈는 조용히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남편인 제프리가 그녀에게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안드레아와 엘로이즈의 아버지는 최근 사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자살을 했다. 자매는 부모의 죽음으로 상실감에 고통 받고있다. 13년 뒤, 또 다른 결혼식을 올린다. 엘로이즈가 재혼을 하는 날, 지금은 성공을 한 바토르미우는 우연히 안드레아를 취객으로부터 구하게 되고, 13년 전 자기가 한 일이 계속해서 그녀의 삶을 멍들게 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3년 후, 유명 사진작가가 된 앤드류가 자신의 전시회가 열리기 전 사망하면서 가족들은 또 다른 상실을 겪는다. 전시회에서 이사벨라가 연설을 할 예정이고, 그녀가 가족들의 관계를 요약 하면서 남은 가족들은 새로운 차원의 이해와 용서에 도달한다.  

캐릭터

바토로미우 | (26세) 사업가

앤드리아 | (20세) 어머니를 잃고 사촌들과 살고 있다.

엘로이즈 | (28세) 앤드리아의 언니

제프리 | (29세) 엘로이즈의 남편

이사벨라 | (22세) 앤드리아와 엘로이즈의 사촌

앤드류 | (21세) 이사벨라의 남동생

남자 | 신원미상의 폭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