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의 쇼팽, 활동적이며 애국심이 불타는 티투스는 흡사 우리나라의 윤동주와 송몽규를 떠오르게 한다. 성격 탓에 실질적인 독립운동을 하지 못한 폴란드의 음악적 독립투사 이야기를 연극과 음악으로 만나보자.

줄거리

폴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1810년, 훗날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는 천재 피아니스트 쇼팽이 태어난다. 뛰어난 피아노 실력덕에 러시아 황제의 다이아 반지를 직접 하사 받는 등 러시아 귀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었던 쇼팽은 아버지와 친구 티투스의 조언으로 바르샤바라는 좁은 무대 보다 빈이라는 당시 유럽의 중심지로 넘어가 활동하고자 고국을 떠났지만 빈에 도착한지 몇일도 지나지 않아 바르샤바가 러시아 군에게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쇼팽을 돕기 위해 함께 빈으로 떠났던 친구 티투스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바르샤바로 돌아가고, 쇼팽은 혼자 빈에 남아 음악적 독립운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