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낌없이 뺏는 것이 오히려, 사랑 아닐까요?
“기생”과 “공생”으로 풀어보는 현대인의 생존방식
연극<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는 기생충이란 익숙하고도 낯선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기생관계와 공생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결코 홀로 자생하며 삶의 구체성을 이룰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가장 적합한 상대를 찾아 서로의 숙주가 되기도 하고, 기생충이 되기도 한다. 작품은 기생충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 관계의 공생성을 역설한다. 숙주에 철저하게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기생생물과 숙주와의 관계를 바라보며, 공연은 ‘과연 인간은 자립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을 조용히 던진다.
‘히라타 오리자’ 의 과학연극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별.책.부.록.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3부작은 첨단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다루며 과학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과학하는 마음>의 부록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첨단 공학이 아닌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 온 기생충을 소재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 작품들에서 10명이 넘는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여 매우 일상적인 연극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단 5명의 배우로 밀도있게 진행된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히라타 오지자의 ‘조용한 연극’,’일상적인 연극’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극+과학, 한국+일본, 서울+부산
극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의 새로운 시도
과학과 인문 ? 예술의 만남을 꾸준히 펼쳐 온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융합문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대담을 마련, 연극과 과학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젊은 공연예술 축제 Y.A.F(Young Art performance Festival)와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연극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고자 한다.
극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와 함께 성장해 온
실력 있는 젊은 연출가 김한내 - 대학로 첫무대
감각적인 섬세함을 가지고 논리적이고 진중하게 내러티브를 끌고 가는 실력 있는 젊은 연출가 김한내! 2009년 CJ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CJ 영 페스티벌에서 <우릴 봤을까?>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 이후 남산예술센터의 ‘신인연출가 기획전’에 초청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은 극단창립멤버로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와 함께 성장해 온 김한내 연출의 대학로 첫 무대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극작가이자 연출가 성기웅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연출가 그룹”형 극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생”과 “공생”으로 풀어보는 현대인의 생존방식
연극<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는 기생충이란 익숙하고도 낯선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기생관계와 공생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결코 홀로 자생하며 삶의 구체성을 이룰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가장 적합한 상대를 찾아 서로의 숙주가 되기도 하고, 기생충이 되기도 한다. 작품은 기생충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 관계의 공생성을 역설한다. 숙주에 철저하게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기생생물과 숙주와의 관계를 바라보며, 공연은 ‘과연 인간은 자립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을 조용히 던진다.
‘히라타 오리자’ 의 과학연극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별.책.부.록.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 3부작은 첨단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다루며 과학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인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과학하는 마음>의 부록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첨단 공학이 아닌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 온 기생충을 소재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 작품들에서 10명이 넘는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여 매우 일상적인 연극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단 5명의 배우로 밀도있게 진행된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히라타 오지자의 ‘조용한 연극’,’일상적인 연극’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극+과학, 한국+일본, 서울+부산
극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의 새로운 시도
과학과 인문 ? 예술의 만남을 꾸준히 펼쳐 온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융합문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대담을 마련, 연극과 과학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젊은 공연예술 축제 Y.A.F(Young Art performance Festival)와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연극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고자 한다.
극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와 함께 성장해 온
실력 있는 젊은 연출가 김한내 - 대학로 첫무대
감각적인 섬세함을 가지고 논리적이고 진중하게 내러티브를 끌고 가는 실력 있는 젊은 연출가 김한내! 2009년 CJ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CJ 영 페스티벌에서 <우릴 봤을까?>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 이후 남산예술센터의 ‘신인연출가 기획전’에 초청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은 극단창립멤버로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와 함께 성장해 온 김한내 연출의 대학로 첫 무대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극작가이자 연출가 성기웅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연출가 그룹”형 극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줄거리
남해 바다를 끼고 있는 경남 지역 한 대학의 기생충학 연구실.
최근 서울의 대학에서 적을 옮겨온 연구원 진일의 아내 리은이 기생충에 대한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이례적인 수업이 지방으로의 전근 때문에 부부 사이에 생긴 감정의 골을 메워보기 위한 리은의 작은 몸부림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연구원들은, 여전히 냉담한 진일을 대신해 리은에게 기생충의 세계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려 한다.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진중하게 흘러가는 수업 속에서 숙주에 철저히 기생하기 때문에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기생충의 생존방식에 대한 연구원들의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견해들이 오고 가고……. 수업의 끝자락, 리은과 진일은 자신들의 관계를 기생충과 숙주와의 관계에 비추어 보며 관계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최근 서울의 대학에서 적을 옮겨온 연구원 진일의 아내 리은이 기생충에 대한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이례적인 수업이 지방으로의 전근 때문에 부부 사이에 생긴 감정의 골을 메워보기 위한 리은의 작은 몸부림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연구원들은, 여전히 냉담한 진일을 대신해 리은에게 기생충의 세계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려 한다.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진중하게 흘러가는 수업 속에서 숙주에 철저히 기생하기 때문에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기생충의 생존방식에 대한 연구원들의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견해들이 오고 가고……. 수업의 끝자락, 리은과 진일은 자신들의 관계를 기생충과 숙주와의 관계에 비추어 보며 관계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