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밍글라바는 미얀마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입니다. 한국말 ‘안녕’은 인사말이자,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미얀마어 ‘밍글라바’는 인사말이자 영광, 축복, 은총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미얀마 쿠테타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났고 여전히 미얀마 사람들은 군부에 저항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은 고국의 문제 말고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고 긍정적이며 어느 민족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미얀마 친구들에게 이 음악극을 헌정합니다. 밍글라바. 미얀마에게 축복을.

줄거리

주인공 모나이는 가족을 위해 한국에 일을 하러온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낮에는 공장일을 하고, 밤에는 피아노 연습을 하며 한국 음악계에 진출하려고 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입니다. 모나이가 다니는 중미공업 사장님은 그의 실력과 꿈을 높이 평가하여 단순한 외국인 노동자로 생각하지 않고 그의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미얀마의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모나이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