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메타버스가 보편화될 미래에는 ‘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메타버스 속 캐릭터 또한 자기 자신이라 치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아바타>는 현실 세계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완벽히 구현된 메타버스 가상세계가 생긴다면, 사람들은 현실 속 모습은 가면을 쓰고 감춘 채, 메타버스 속 캐릭터에 자신을 과도하게 투영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이아바타>에서 터무니없는 미래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이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줄거리

2045년 미래, 붉은 반점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선우는 늘 그렇듯 홀로 자신의 생일을 보낸다. 가정용 로봇 헬피가 선우에게 메타버스 세계인 ‘마이 아바타’ 로  들어갈 수 있는 기기를 선물한다. 알고 보니 선우의 돈으로 선물을 구매한 헬피. 선우는 비싼 기기값을 다달이 낼 생각에 절망하는데, ’마이 아바타’ 에서 자신이 원하는 아바타를 설정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얼굴 반점으로 인해 현실에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선우는 고민 끝에 기기를 착용하고 ‘마이 아바타’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캐릭터

이선우 | 얼굴에 큰 반점이 있는 인물. 일명 ‘히키코모리’로 살고 있으며 자신의 가정용 로봇 헬피에게 생일선물로 ‘마이 아바타’ 기기를 선물 받는다.

이르미오 | 이선우가 만든 ‘마이 아바타’ 속 캐릭터

오탁구 | 양 팔에 반점이 있는 인물. ‘오지존’이라는 게임 캐릭터로 ‘이르미오’ 를 플레이하고 있는 이선우와 만난다.

오지존 | 오탁구가 만든 ‘마이 아바타’ 속 캐릭터

튜리 | 마이 아바타의 메인 NPC. 선우가 ‘이르미오’로서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인물.

셀럽 | ‘마이 아바타’ 속 ‘아바타 마켓’의 1위 판매자. 권력욕과 소유욕이 강하여 점점 치고 올라오는 이르미오를 질투한다.

헬피 | 이선우의 가정용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