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자랑스러운 우리 뮤지컬 <빨래> 더 가까이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마음 속 잊고 있던 꿈을 생각나게 하는 뮤지컬 <빨래>
얼룩진 당신의 마음, 우리가 깨끗이 빨래 해줄께요.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오랜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 <빨래>가 11월 어울림누리에 옵니다.

최근에 2010년 뮤지컬어워즈 2개부분 수상으로 작품성까지 검증받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창작뮤지컬 반열에 올라선 <빨래>는 소재나 표현면에서 우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남루한 일상과 인생의 비애를 생활유머와 정겨움으로 세탁하며 힘든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않는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 연출의 3박자가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진, 말 그대로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입니다.

풋풋하고 따뜻한 우리 뮤지컬<빨래>와 함께, 연말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강원도 아가씨 나영과 몽골청년 솔롱고의 빨래 이야기

서울,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로 이사 온 27살의 나영은
고향 강원도를 떠나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다.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청년 ‘솔롱고’를 만난다.
어색한 첫 인사로 시작된 둘의 만남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며 한걸음씩 다가가는데...


서울살이 45년 주인할매의 빨래 이야기

나영과 희정엄마가 살고 있는 집의 주인 욕쟁이 할매.
세탁기 살 돈이 아까워 찬물에 빨래하고 박스를 주워 나르며 억척스럽게 살지만
오늘도 빨래줄에 나부끼는 아픈딸의 기저귀를 보며 한숨을 쉬며 눈물을 참는다.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희정엄마와 구씨 이야기

한 눈에 나영의 속옷사이즈를 정확히 알아 맞히는 이웃집 여자.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엄마.
애인 구씨와의 매일 같은 싸움에 몸서리를 치지만,
오늘도 '구씨'의 속옷을 빨래하며 고민을 털어버린다.


우리 이웃들의 빨래 이야기

오늘도 사장 눈치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순대 속 처럼 메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아줌마.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와 함께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