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5년~20년 가까이 연극을 해오던 배우들이 어느덧 40대 초 중반이 되었다.
자의든 코로나든 이들은 각자의 생활 속에서 근 몇 년을 쉬어 왔다.

더 솔직히 말하면 돈을 벌어 생활해야 하는 현실을 외면 할 수 없는 나이였고, 이제 이상만
쫓은 젊은 그 시절 하곤 거리가 꽤 멀어 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때마침 코로나로 더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평생 직업이라 믿고 생활 했던 사명감마저 흐려지고 있을 때쯤....

시동이 걸렸다.
많이 참았던 것 같다.
저절로 무릎을 박 차고 일어섰다.

화려한 이력의 배우들만 다시 돌아오는 거 아니다!

화려한 입맛에 척척 맞게 나를 불러 줄때까지 기다리는 희망도 자존심도 이제 제법 내려놓을 줄 안다!

그래서 이때다 싶다.
우리도 한다.
용기 좀 내 본다.

“저희는 어제의 용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간만에 연극 하러 온 배우들입니다.!!

어제의 용사라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다시 꿈을 품고 설레고 절실히 사랑하는
연극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오랜만에 소주잔에 소주를 채우며 크게 웃어 봤습니다.

 “어제의 용사들” 반갑다!!!!

줄거리

돼지곱창집을 운영하는 순열에게는 별거 중인 남동생 학순이 
있고 학순에게는 영원한 단짝-종문과 사성이 있다. 종문은 부인과 사별후 택기을
운전 하고 있고 사성은 주부노래교실을 하디가 망한 뒤 와이프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 하고 있다  학순은 주차장 관리를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사고를 쳐서 해고 된 학순는 생명보험을 걸고 아내와 아들을 위해 인생 역전 하겠다고 두 친구에게 황당한 부탁을 하게 되지만 삶은 언제나 블랙 코메디’역시 어제나 오늘이나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캐릭터

이순열 | 곱창집을 운영하는 학순의 하나뿐인 누나 한 승질 하지만 동생을 끔찍히 아끼고 늘 불안해 한다

이학순 | 부인이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감 욱하는 성격에 불의를 보면 가만히 있지 못 하지만 본인 실속은 못 챙김

맹사성 | 전직 밤무대 가수 주부 노래 교실을 하다 망해서 부인에게 얹혀 사는 백수

김종문 | 아내와 사별 후 혼자 자식을 키워 내며 택시를 하고 있다 친구들 사이에 모르는게 없는 자칭 낭만 드라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