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이 되어 인간답게 살아보고픈 존재들.
‘유사 인간’으로 분류된 이들이 쏟아내는 간절함과 기대를 통해 오늘의 인간과 사회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인간이라 불리는 지금의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질문해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진짜 인간이 맞는 걸까요?

줄거리

멀지 않은 미래 또는 알지 못하는 현재,

유전자 조작 또는 환경오염 또는 지구에 닥친 망조 또는 신의 장난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인간이 되어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이에 정부는 감소하는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으로 ‘종의 귀화’를 적극 채택, 담당 기관을 만들어 유사인간들의 인간 사회로의 입국 심사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차례차례 받으며, 드디어 5호실까지 올라오게 된 고등어와 곰, 그리고 나무는 인턴의 어시스트를 받아 실장에게 심사를 받는다.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교육과 심사는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