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10년 08월 29일부터 1945년 08월 15일까지의 일제강점기 기간 동안,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우리에겐 익숙한 독립운동가 분들의 이름이 있다.
하지만, 약 35년에 이르는 기나긴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각자의 위치에서 ‘독립’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불과 80여년 전의 시리도록 아픈 역사를 잊을 수야 있겠는가.
<독립군>은 가슴아픈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현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히 외친다.

“그날,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그날, 우리는 모두 독립군이었다.”

관전포인트
이 작품은 연극인가 뮤지컬인가
총 9곡에 이르는 <독립군>의 음악은 관객들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1명의 배우가 선보이는 안무와 움직임은 관객들의 볼거리를 충족시켜 
때로는 연극을, 때로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줄거리

1914년, 독립군인 현의 아버지 익호는 임무수행 중, 밀정의 밀고로 인하여 헌병들에게 붙잡힌다.
자신이 살아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익호는 친구이자, 독립군 동지인 기태에게 현을 부탁하고 사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한다.

5년 후, 외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현은 일본 경무부 이토 겐지가 조선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우리도 조선인이잖아. 우리도 가야지.”

“독립에 대한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독립군이야!”

“싸우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우리가 뭐 무기 들고 싸우는 것도 아닌데, 별일이야 있겠어?”

그날,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
그날, 우리는 모두 독립군이었다.

나는, 독립군이다.

캐릭터

|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의 친구인 기태의 손에 길러진다. 외교관이 되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이다.

기태 | 익호와 함께 독립군 활동을 한 조선인이자 희수의 아버지. 익호가 죽고 난 후, 현을 맡아 아들처럼 키운다.

이토 겐지 | 조선총독부 경무부 부장. 잔인하고 냉혈한 성격이며, 독립군에게 암살대상이 되었던 경험 후, 조선인을 경멸한다.

익호 | 현의 아버지, 독립군으로써 임무 수행 중, 일본헌병에 잡혀 고문을 받다가 세상을 떠난다.

희수 | 현을 사랑하는 활발한 성격의 아이. 기태의 딸이다.

상철 | 현과 희수의 친구. 겁이 많은 성격이지만, 현과 함께 독립운동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