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PMC프러덕션이 만나 야심차게 제작한 퍼포먼스 <TALL>

<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 안동에서 세계적인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안동시에서 주최하고,
(주)PMC프러덕션이 제작을 맡은 창작공연입니다.
미다스의 손 이지나 연출과 김성수 음악슈퍼바이저, 이지혜가 작곡을 맡아
테크노, 힙합, 트로트, 전통악기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컨셉으로 재치 있게 연출하여
신개념 공연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난타>의 송승환이 예술감독을 맡아 현존하는 9개의 안동 탈을 주제로
한국 고유의 볼거리를 현대적인 감각과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코믹한 스토리와
현란한 퓨전음악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먼 옛날, 신들이 선택한 땅이 있었다.
이 곳은 어느 곳보다 풍요롭고 예술로 가득한 곳이었으나
계속되는 태평성대로 어느덧 사치와 향락이 만연하고 부패가 싹텄다.
이 곳에 살던 젊은 예인 허총각(총각탈)은 안각시(각시탈)와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허도령의 꿈에 땅의 수호신인 주지가 나타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부패와 타락, 그로 인하여 빚어지고 있는
인간의 고통과 아픔을 달이 일곱 번 차기 전 12개의 탈로 형상화하지 않으면
이 곳은 파멸할 것이라는 예언을 내린다.

세월은 흘러 현대..
재력을 가진 안양반은 하회를 세계관광특구로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환경운동가 허총각은 하회 마을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호하자고 나선다.
그로 인해 그들은 또다시 대립관계가 형성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