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참가작.
연극 <식사>는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모인 가족 구성원들이 같이 식사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잘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에게 관심을 주고받으며 이상적인 식사시간을 보내려던 순간, 이들에게 불청객이 찾아오고, 계속되는 방해에 소중한 식사시간은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누군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여기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일을 끝내고 식사를 하기 위해 모인다.

엄마는 고객들을 상대하며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 아들과 딸이 장난을 치며 식사 시간을 기다린다. 아빠 또한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식사를 하러 온다.

하지만 계속 찾아오는 고객으로 인해 식사 시간은 방해를 받게 되고, 가족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