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세기 블루스>는 미국 극작가 수잔 밀러의 작품으로 60대에 진입한 여성 4명을 통해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2016년 미국 초연 당시,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존재를 부정당하는 여성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사회에서 규정한 노인의 역할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유명 사진작가인 60대 여성 대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인 회고전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지난 작업을 가장 잘 표현할 사진은 무엇일까? 대니는 젊은 시절 구치소에서 만난 친구들과 매년 한 번씩 만나 사진을 남겼다. 40년간 꾸준히 촬영한 친구들의 사진을 이번 회고전에 전시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대니의 바람과 달리 친구들은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캐릭터

대니 | 저명한 사진작가. 회고전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싶어 한다.

| 부동산 중개인. 남편과 별거 중. 빚을 지지 않고 먹고살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

|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저명한 저널리스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파트너와 동거 중.

개비 |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열정적인 수의사. 남편과 보스턴 거주.

베스 | 대니의 어머니. 91세. 치매 증상으로 요양원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이먼 | 대니의 아들. 30대 초반. 진보 성향의 케이블 뉴스 프로그램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