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젊은 공연 예술 축제 목적
Y.A.F(젊은공연예술축제)는 국내, 외 역량 있고 기량이 뛰어난 젊은 공연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연극 작품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연극인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예술작품의 창작 활성화를 유도하고, 나아가 젊은 민간인들이 주축이 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인지도 높은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이에 민간을 중심으로 기업체와 지역민, 지자체와 함께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공연예술축제로 발돋움 시켜 명실상부한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젊은 공연 예술 축제 행사 중점
지자체나 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예술축제가 아닌, 실무에 능한 민간 예술단체와 전문예술인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계획에서부터 실행단계까지 실리적이고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민간을 중심으로 기업, 지자체를 포용하는 공연예술축제가 펼쳐진다.
Y.A.F(젊은공연예술축제)는 “연극Stage”와 “공연Stage”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연극 Stage
연극 Stage는 1차적으로 전국의 젊은 연극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함께 창작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장을 펼친다. 또한 나아가서 2차적으로는 국제적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이다. 1차적 선결과제인 전국 네트워크 구축은 2차적 과제로 다가오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시금석이다. 때문에 올 해 펼쳐지는 전국 네트워크 행사는 지속적인 발전과 전망을 갖게 하는 값진 사업이 될 것이다.
-작품1[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 : 서울 연출, 부산 배우, 서울 배우 (부산,서울공연)
-작품2[백마와 기차] : 대구 연출, 부산 배우, 대구 배우 (부산, 대구공연)
-작품3[The Monster] : 부산 연출, 부산 배우 (부산, 대구공연)
-작품4[그 섬에서의 생존방식] : 부산 연출, 부산 배우 (부산, 일본공연)
2.공연 Stage
공연 Stage는 문화를 즐기며 직접 참여하는 민간인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는 단체도 있고 그들 스스로가 전문가적 수준을 갖춘 단체도 있다. 프로의 수준을 갖춘 아마추어들-프로추어 라고 하는-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아우르는 행사들은 민간 주도형 축제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심축이 된다. 또한 이들이 만들어내는 주도적 행사들은 축제가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댄스 Stage : 라라라 살사 댄스 / 누구나 라틴댄스 / 에스제이 댄스 아카데미
-코스프레 Stage1 : SKY, CCR / 코스프레 Stage2 : 네코모
-밴드 Stage : 부산 직장인 밴드 연합 - THE WHO
-통기타 Stage : 부산 통기타 리스트 (통리)
-하모니카 Stage : 하모니카합주단 멜로스 / 경헌아카데미 하모니카부(실버하모니카 합주단) / 하모니카마을
“기생”과 “공생”으로 대변되는 현대 생존 방식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는 삶 속의 인간, 사회 속의 인간, 그리고 인간 속의 인간이라는 미묘한 권력관계에 대한 세심한 고찰이 담겨져 잇는 작품이다.
인간은 결코 홀로 자생하며 삶의 구체성을 이룰 수 없다. 그렇기에 인간은 가장 적합한 상대를 찾아 서로의 숙주가 되기도 하고, 기생충이 되기도 한다. 작품은 기생충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관계의 공생성을 역설한다. 공생은 분명 공존과는 다른 것이다. 서로에게 서식하고 도움과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공생 관계 속에서 발견하는 진실성을 주목한다.
일상 속의 진리 발견이라는 가깝지만 구현하기 어려운 명제를 이 작품에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히라타 오리자 연극의 한국화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는 젊은 과학자들의 일상을 한편의 스케치처럼 그린다. 과학자들의 대화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리얼하게 묘사된다. 일상성, 동시대화와 조용한 연극으로 널리 알려진 히라타 오리자 작품 특유의 고유함이 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살아있다. 이번 공연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원작을 한국적 상황에 맞춰 각색하였다. 이를 통해 좀 더 우리 현실에 가까운 작품이 되도록 하였다. 대본상의 일본 동북 지역을 부산 근교 지역으로 각색하여 지역 색을 살리는데 커다란 중점을 두었다.
주목받는 신인 연출 김한내 - 대학로 공연에 이어 부산공연
연극계는 항상 신인 연출가들의 출연에 목마르다. 실력 있는 신인 연출가의 출연이 무엇보다 반가운 이유다. 여성 연출가 김한내는 여성 특유의 감각적 섬세함과 네르티브를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2009년 CJ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CJ영페스티벌에서 [우릴 봤을까?]라는 작품을 통해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우릴 봤을까?]는 남산예술센터의 ‘신인연출가 기획전’에 초대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줄거리
최근 서울의 대학에서 적을 옮겨온 연구원 진일의 아내 리은이 기생충에 대한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이례적인 수업이 지방으로의 전근 때문에 부부 사이에 생긴 감정의 골을 메워보기 위한 리은의 작은 몸부림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연구원들은, 여전히 냉담한 진일을 대신해 리은에게 기생충의 세계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려 한다.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진중하게 흘러가는 수업 속에서, 숙주에 철저히 기생하기 때문에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기생충의 생존방식에 대한 연구원들의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견해들이 오고 가고…….
수업의 끝자락, 리은과 진일은 자신들의 관계를 기생충과 숙주와의 관계에 비추어 보며 관계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