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건반 앞의 러시아 거장 미하일 플레트뇨프를 포디엄에서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를 서울시향이 마련한다. 플레트뇨프는 1990년 구소련의 마지막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를 창단한 인물이다. 이 악단은 게르기예프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러시아의 양대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누린 바 있다. 최근에는 RNO 단원과 국제적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라흐마니노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화제를 모았다.
차갑도록 정확하면서도 날렵하고 각진 그의 지휘봉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양산해 왔다. 1978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늘 러시아 발레 음악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며 애착을 보여 왔다. (콩쿠르 우승 기념 콘서트 레퍼토리도 본인이 직접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었다.) 이번 서울 무대에서는 러시아 안무가 미하일 포킨에게 영감을 선사한 글라주노프의 〈쇼피니아나〉와 본인이 편곡한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을 지휘한다.
이날 1부에서는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마찬가지로 플레트뇨프의 손길이 미친 개성적인 에디션이다.
차갑도록 정확하면서도 날렵하고 각진 그의 지휘봉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양산해 왔다. 1978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늘 러시아 발레 음악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며 애착을 보여 왔다. (콩쿠르 우승 기념 콘서트 레퍼토리도 본인이 직접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었다.) 이번 서울 무대에서는 러시아 안무가 미하일 포킨에게 영감을 선사한 글라주노프의 〈쇼피니아나〉와 본인이 편곡한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모음곡을 지휘한다.
이날 1부에서는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마찬가지로 플레트뇨프의 손길이 미친 개성적인 에디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