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악당과 영웅이 없어요!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는 첫 장면부터 어린이, 부모님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공감 200% 가족 뮤지컬이다.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방문을 닫지 말라고 잠투정을 부리는 민호와, 부모님 몰래 학원에 가지 않는 뭉치의 모습은 실제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했다. 
작품은 ‘겁쟁이’, ‘문제아’, ‘영악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이, 어른의 시선에서 재단된 오해에서 비롯됨을 그려내며, 누구보다 순수하고 서로 ‘다른’ 다양한 개성을 지닌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서로 ‘다름’을 인지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등장인물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변화무쌍한 무대에 시선이 집중!
민호, 슬기 방의 2층 침대는 어느 순간 동네 놀이터의 미끄럼들로 변신하고, 아이들 방의 알록달록한 벽지는 회전되며 놀이터의 담벼락으로 변신한다. 알록달록한 조명과 낙서가 가득한 세트,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무대를 가득 채워, 어린이 관객들이 작품에 보다 깊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공연 중 무대 세트 전환 과정을 자연스레 노출함으로써 어린이 관객에게 연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악기로 선보이는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기타와 콘트라베이스, 하모니카, 카쥬,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들로 3인조 밴드가 공연장 2층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어린이 관객들이 곧바로 따라 부르게 되는 신나고 중독적인 ‘테레비짱’부터, 멜로디가 귀에 남는 서정적인 노래 ‘이불 속은 참 좋아’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밴드 소개가 어우러진 ‘떼창 타임’부터 배우들과 함께 하는 싱어롱 타임, 커튼 콜 때 전 배우와 관객이 함께 하는 휴지 던지기 타임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줄거리

초등학교 3학년인 민호는 부모님의 이혼 이후 혼자 잠들지 못하고, 말괄량이 슬기는 모든 광고를 외울 정도로 TV만 본다.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나간 어느 날 놀이터에서 동네 악동 ‘뭉치’와 만나게 된다. 민호는 뭉치의 장난감 총을, 뭉치는 민호의 자전거를 부러워하며 서로의 물건을 바꿔 가진다. 하지만 이내 민호 엄마와 뭉치 아빠는 상황을 오해하게 되고 점차 일은 꼬여만 간다. 설상가상 뭉치의 집 열쇠가 놀이터 하수구에 빠지고, 민호와 슬기가 합세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의 심부름 값을 뭉치에게 주게 되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어른들의 오해와 난관을 뚫고 민호, 슬기, 뭉치 세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