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알랑가모르겄쑈>는 대한민국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음악으로 창작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인디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란 점에 그 가치가 있습니다. '크라잉 넛'은 <밤이 깊었네, 말 달리자, 명동콜링, 서커스 매직 유랑단>등의 명곡들로 언더그라운드에 국한되지 않고 오버그라운드(대중가요계)에 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밴드입니다. 한국 대중문화의 한 획을 장식했던 이들의 음악은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만나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공연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빨대 맨’은 용왕의 아들로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이다. 그는 용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육지로 가출을 감행하게 된다. 육지에 다다른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가수가 되고 여주인공 ‘양귀비’라는 미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꿈과 사랑을 쟁취하게 된 ‘빨대 맨’은 육지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양귀비를 흠모하는 악당의 출현으로 빨대 맨과 양귀비, 서커스 매직 유랑단은 고난을 겪게 되고 이들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당들과의 결투를 벌이게 된다. 사투 끝에 악당 ‘나쁜 놈’을 물리치는 빨대 맨. 그러나 그 역시 총상을 입고 죽음에 다다르게 된다. 이는 죽음을 표방한 영원한 행복. 바다에서의 영원한 삶이다.

캐릭터

빨대맨(물고기) |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육지로 가출을 감행하는 물고기

양귀비 | 가련한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인

순이 | 양귀비의 곁을 지키는 친구

캡틴 |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단장

난장이 |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단원

쌍둥이1 |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단원

쌍둥이2 | 서커스 매직 유랑단의 단원

나쁜놈 | 양귀비를 노리고 부당한 짓을 일삼는 사악한 악당

앤롤 | 나쁜놈의 부하

| 나쁜놈의 부하

비둘기들 | 나쁜놈들을 따르는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