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생의 파도를 넘어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세 소녀의 연대기, 
올 여름, 100년 전 하와이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서울시 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국립극장으로 무대를 넓혀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미나리’, ‘파친코’와 같이 낯선 땅에서 힘겹게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고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이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쾌함과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줄거리

1920년 경상도 김해의 작은 마을, 어진말.
의병활동으로 아버지를 여읜 가난한 양반집 딸 버들과
결혼하자마자 과부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홍주,
무당 손녀라는 이유로 수많은 돌팔매질을 당해온 송화.
열여덟 살 꽃다운 이들은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쫓아 
중매쟁이가 가져온 사진 한 장에 운명을 걸고 사진신부가 되어
지상 낙원이라는 포와(하와이)로 간다.
하지만 기대와는 너무나 다른 현실이 그녀들 앞에 놓여 있는데.
모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불꽃 같은 의지로 삶을 살아내던 
그 모든 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