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에게 3일간의 비가 내렸다.”

연극〈3일간의 비〉는 2003 토니상(Tony Awards)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으로 하나의 공간, 다른 시대적 배경을 1막과 2막에 나눠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사건을 배우들이 1인 2역으로 표현한다.

6년 만에 돌아온 연극〈3일간의 비〉는 9인의 명품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키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현을 통해 빗소리 가득한 매력적인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연극 〈3일간의 비〉 만의 차별화된 독특하고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은 비에 젖어가듯 서서히 감정에 스며들며 깊고 진한 여운을 갖게 될 것이다. 

줄거리

“봐, 다시 시작됐어! 엄청 쏟아진다”.

워커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 네드 제인웨이의 아들이다.
워커는 아버지 네드가 사망한 직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가
어느 날 맨하튼의 작고 허름한 아버지의 아파트로 돌아온다.
이 아파트는 아버지 네드와 아버지의 친구 테오가 한때 살았던 곳이다.

워커와 그의 누이 낸은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핍 (테오의 아들)과 함께 변호사를 찾아가 아버지 네드의 유언을 듣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네드는 그가 남긴 건축물 중에 가장 유명하고 값비싼
‘제인웨이 하우스’를 그의 자식들이 아닌, 테오의 아들 핍에게 물려준다.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워커와 핍은 갈등을 벌이고…

핍을 만나기 전 아파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버지 네드의 낡은 ‘일기장’에서 워커는 낸과 함께 마치 암호처럼 기록된 내용들을 해석하며 과거의 진실에 다가가려 노력한다.

1960년 4월 3일 - 5일, 삼일간 비

아버지 네드의 일기장 속 기록들은 과연 어떤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