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즐거운 국악나라에서 신나는 과학친구를 만나보세요~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까지...
우리나라의 과학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정확하지 않았던 도량형(길이, 무게, 부피 등)의 기준이 정해졌기 때문인데요,
그 기준의 기준이 된 것이 바로! 국악입니다.
음악으로 길이를 쟀다는 말인가? 알쏭당쏭 하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세종대왕은 신하 ‘박연’을 불러서 명령합니다.

“음악을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선 정확한 기본음이 필요하다.
모든 국악기를 조율할 기본음을 찾거라~”

박연은 곡식의 일종인 ‘기장’과 대나무를 준비하고,
대나무에 기장을 채운 다음,대금 불듯이 소리를 내서 기본음인 ‘황종음’을 찾습니다.
서양음악의 계이름이 도를 기준으로 레, 미, 파, 솔... 차례대로 만들어 지듯이,
황종음을 기준으로 국악의 계이름인 12율명이 탄생하죠.
황종음을 찾은 대나무는 ‘황종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황종관의 길이는 길이를 재는 자인 ‘황종척’의 기준이 됐고,
황종관에 넣었던 기장은 부피를 재는 기준,
황종관 안에 부은 물의 무게는 무게의 기준이 됐죠.

사람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자’와 ‘저울’이 우리 음악에서 탄생한 겁니다!

국악나라에서 과학친구를 만나는 시간~
세종대왕 시절, 기본음에서 비롯된 도량형이야기와
우아한 궁중음악, “선화예술학교 한국무용”의 화려한 화관무!
극단 ‘친구’의 공기대포와 풍선폭탄 등 신기한 사이언스 쇼!
이 모든 순서가 KBS국악관현악단의 즐거운 연주와 함께 펼쳐집니다~
9월 18일 오후 3시 , KBS홀로 모두모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