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7년부터 2099년까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삶의 궤적을 쫓는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제일 친한 친구이자 연인, 배우자이며 유언 집행자인 
윤경과 재은의 시간의 흐름 속 
변화하고, 엇갈리며, 교차하는 관계를 따라간다.

퀴어에게 허락되지 않고 상상되지 않던 순간 – 이것은 분명한 사랑이야기
밀레니엄 세대인 2000년생 여성과 아직 오지 않은 세대인 2035년생 여성을 그려내어 과거를 조명함과 동시에 미래를 상상한다.
지금보다 더 나아질 미래, 더 이상 죽지 않고 미래를 살아가는, 가족과 친구 때로는 연인과 동반자의 관계를 구축해나가면서 나이 들어갈 퀴어 여성의 얼굴을 그려낸다.

줄거리

2000년에 태어난 재은과 윤경. 2007년에 만난 두 사람은 단짝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서 살아가며 2099년까지의 시간을 함께 통과한다. 크라운 베이커리 앞에서, 하나뿐인 딸 재윤의 생일 초 앞에서, 40도가 넘는 열대야의 밤을 지나며 두 여성이 서로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궤적을 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