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난폭한 시대에 던져진 무명의 조선청년, 최영우 꿈 많던 고등학생에서 포로감시원으로, 또다시 전쟁 범죄자로 바뀌어 버린 스무 살 조선청년의 격정적 실화!
100년 전, 이 땅을 살아낸 한 청년의 충돌과 소란이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객석으로 다가간다.

줄거리

남방의 포로감시와 , 5년의 기록
소설가 이경현은 20대 청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구상하던 중, 우연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육필 원고를 발견한다. 경현은 할아버지의 원고 내용을 워드파일로 옮기며 1945년 포로감시원이 된 20살 청년 최영우를 뒤쫓는다.
아버지의 권유로 징집 대신 포로감시원으로 자원 입대한 영우는 네덜란드인 포로를 감시하기 위해 망망대해를 지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다.
혹독한 포로감시원 생활속에서 고국으로 돌아갈 날 만을 꿈꾸던 어느 날, 일본 황제의 항복 선언이 울려 퍼지며 이내 전황은 뒤집어진다.
일본군 소속 포로감시원이었던 조선인 영우는 전범으로 낙인 찍혀 결국 포로가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