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봄에는 자살금지,
우리의 삶에 대해 성찰하다

<알레한드로 카소나 作 봄에는 자살 금지>는 
자살자의 집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곳에는 관리자인 박사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각지에서 모여
죽음을 구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소재로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며,
인간에겐 자기 인생에 대한 권리가 있지만,
의무 또한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죽음이 아닌 삶이 본능,
자연에 순응하는 일임을
점점 차갑게 변해가는 우리들의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로서 
조심스러운 한마디로 전해주려 합니다. 

줄거리

깊은 숲속에 위치한 자살자의 집.
얼핏 보기에 '자살자의 집'은 자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장소를 준비해 놓고
자살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자살하도록 
돕는 기관처럼 보인다.

이곳에는 자신들만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각지에서 모여
죽음을 구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하루가 흘러가던 
자살자의 집에 우연히 촐레와 페르난도 
커플이 들어오게 된다.
이들의 모습은 자살자의 집에 머무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 

그렇게 박사를 만나 이곳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된 촐레와 페르난도는 
자살자의 집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고 박사를 돕기로 한다.
그렇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촐레와 페르난도는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페르난도의 동생이자 
촐레의 친구인 후안이다.
하지만 후안은 
그들이 전혀 반가워 보이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