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0년 가을에 만나는 극단 청국장 페스티벌

연출의 글
시간은 흐르는 것이기에
자정이 지나고 오늘이 어제가
어제가 오늘이 되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 거기에서 아침을 함께 맞았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기에
꿈 보다 꿈같은 시간이 잔인했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이기에
더듬는 시간 거기에서 그때의 나를 만납니다.
아직 서로 말이 없습니다.

줄거리

창천그룹 박두식 회장은 날이갈수록 기우는 기업의 상황은 아랑곳 않고 전국의 무형문화재를 모두 모아 대규모 오구굿을 한다고 나선다.
아들 창섭은 오구굿을 반대하지만 오구굿을 해야만하는 이유를 끝내 듣지 못한다.
오구굿을 하기 전날 박회장은 사망하고 일본에서 살고있던 박회장의 여동생 옥화가 몇십년만에 찾아온다.
옥화와 창섭의 대화를 통해, 박회장의 과거와 가족간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박회장의 의지는 과연 무엇을 위한것인가.
박두식 회장 일가는 어디로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