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원작 메리메 <카르멘>을 기반으로 재구성 
- 돈 호세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이야기
 : 카르멘이 아닌 돈 호세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로, 호세의 시선으로 그려진 오페라를 통해 사랑에 유혹 당하고, 집착하고 결국에는 자유를 더 사랑한 사람에 의해 파멸 당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위한 연극적 요소의 결합 
작품특징
- 두 명의 호세 
 : 카르멘을 죽인 후 사형을 앞둔 호세(배우)와 카르멘을 죽이기 전까지 호세(테너/성악가)의 인물을 나눠 2명으로 연출하고자 한다. 이 때, 사형을 앞둔 호세가 고고학자와 이야기를 하 면서 카르멘과의 만남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연출하고자 한다. 

줄거리

고고학자는 성 도미니크 수도회 도서관의 필사본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그 중간에 머물기 위해 수도원에 도착했다. 성 도미니크 사제는 고고학자에게 “멋진 목매달기” 준비를 꼭 보아야 한다고 했고, 고고학자는 그 ‘주인공’ 이 자신에게 여러차례 도움을 주었던 호세 나바로라고 불리는 돈 호세임을 알 수 있었다. 예배당에 있는 돈 호세를 만나러간 고고학자는, 그곳에서 그를 죽음으로 이끈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돈 호세는 “저는 동료들 모르게 꽃을 주워들었고 아카시아 꽃을 품 속에 품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첫번째 실수입니다.” 라고 말하며, 보헤미안 카르멘시타와의 만남을 그린다. 
호세는 카르멘에게 정착과 사랑을 원했고, 카르멘은 이렇게 말한다. “호세, 당신은 나한테 불가능한 걸 요구하고 있어.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그리고 그 때문에 나를 죽이려고 해. (중략) 당신은 나의 롬이니 나를 죽일 권리가 있어. 하지만 카르멘은 언제나 자유로울 거야. 보헤미안으로 태어나서 보헤미안으로죽을거야.” 돈호세는카르멘을두차례찔러죽였다.그리고이이야기를전 하던 호세는, 집행 시간이 되어 교수형에 처한다 

캐릭터

돈 호세 | 테너/배우 나바라 출신 귀족/ 성직자가 될 뻔하였으나, 군인이 되었다. 카르멘을 만난 다음, 인생이 제대로 꼬이게 되며, 꽃미남 탈영병이자 큰 현상금이 걸린 유명한 강도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카르멘 | 메조소프라노. 아름다운 보헤미안. 담배공장에서 시가를 마는 일을 하지만, 주된 돈벌이는 밀수를 하거나 몸을 파는 것이다. 자유와 주체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에스카미요 | 바리톤. 그라나다의 유명한 투우사, 부와 명예를 다 가진 사람이며 조급해본 적이 없는 승부사다.

고고학자 | 배우. 땅과 인간사에 관심이 많은 고고학자. 사람의 언어습관/행동습관을 보고 그의 출신과 지역을 알아 맞히기도 한다. 호기심이 많은만큼 위험에 휩쓸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