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실험극장 창단 50주년 기념공연으로의 선택,
시대와 사회를 담은 진정한 코미디를 선보이다, <휘가로의 결혼>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는 극단실험극장은, 2010년 창단 50주년을 위해 쉼 없는 행군을 계속해 온바 있다. 실험극장은 이에 2010년의 마침표를 찍는 대작으로, 이 시대와 사회, 그리고 인간을 담은 진정한 희극 <휘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출연배우만 40명이 넘고, 당시의 의상과 소품, 무대를 복원하는 것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휘가로의 결혼>! 이토록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구현은 본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연극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휘가로의 결혼>은 당시 프랑스 제3계급을 대표하는 인물 휘가로의 웃지 못할 결혼 헤프닝을 통해, 18C 프랑스 귀족 사회를 비판하였지만, 귀족들의 전유물인 살롱에서 대성공을 거두는 등의 성과로 귀족들의 박수갈채를 많이 받아온 작품! 또한 작품에 살아있는 날카로운 시선과 화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작이 오래도록 관객의 가슴에 살아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최고의 명작을 명문 극단이 선택하여 새롭게 탄생시키는 2010 <휘가로의 결혼>! 극단실험극장의 반 백년 역사에 딱 어울리는 최고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2010년 다시 보는 <휘가로의 결혼>! 코미디 정극의 진수를 기대하라-

<휘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혁명 이전에 쓰여진 희극의 정수이며 극치이다. 희곡 속 귀족들은 자기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륜을 저버리면서까지 끊임없는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이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들 간의 극한 격차는 더욱 큰 소외와 차별을 낳고 있으며,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빈곤과 소외에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18C 프랑스의 기지가 넘치는 젊은 시종 ‘휘가로’는 귀족들의 횡포를 재치 있게 벗어나 빼앗길 뻔한 사랑을 차지한다. 상류층의 사람들을 물리치는 휘가로의 통쾌한 익살에 관객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림과 동시에 통쾌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휘가로의 결혼>이 갖고 있는 연극적 장치와 희극으로서의 독특한 매력은 퇴색되지 않고 지금 이 시대를 확실하게 대변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마음껏 웃어볼 수 있는 작품-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드라마 처방전이다.
또한 독특한 대사, 짜임새 있는 극작술. 이 작품은 훌륭한 희극 작품이기에 앞서 사회 고발적 성격이 농후한 풍자 드라마다. 웃음이라는 매개체를 이용,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하게 전달하는 기교술 또한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극적 묘미이며 그것은 대중과의 교감을 쉽게 끌어내는데 효과적이다.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위트와 절대로 굽힐 줄 모르는 ‘휘가로’의 소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타인을 즐겁게 해주며, 스스로를 구제하는 ‘휘가로’의 모습은 따뜻하고 낭만적인 정감을 느끼게 한다. <휘가로의 결혼>을 통쾌한 희극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최고의 제작진,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명작의 무대!

<휘가로의 결혼>을 위해 국내 연극무대의 최고의 배우/스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휘가로의 결혼>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각오는 대단하며 이에 거는 관객의 기대 역시 만만치 않다.
살아있는 연기력과 뚜렷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드라마, 영화 등에서 그 입지를 굳게 다지며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이영범이 그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지금 이 시대의 “휘가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대학로의 연기파 여배우 이지하가 휘가로와 함께 재치와 센스로 사랑을 이루어 가는 휘가로의 피앙세 스잔느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실험극장에서 젊은 시절 연극을 시작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누려온 바 있으며 TV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는 배우 서인석, 그와 함께 더블캐스팅 된 배우는 다양한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김태훈이 또 다른 매력의 백작을 연기한다. 또한 고고하며 도도한 매력의 소유자이며, 최근 배우로 연출가로, 공연계에서 당당히 제자리를 갖고 있는 이항나가 사랑에 목마르고 애달픈 천상 여자 백작부인을 연기한다.
이토록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2010년 <휘가로의 결혼>을 진두지휘 할 연출가는, <나생문>, <심판> 등으로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지닌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구태환 연출!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그 매력을 늘 다하고 있는 연출가 구태환이 최고의 배우, 최고의 극단과 함께 만들어 내는 대작의 감동! 과연 기대해 보아도 좋다!


18C 프랑스 귀족의 대저택, 2010년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되살아나다!

18C 프랑스를 고스란히 무대에 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2010 <휘가로의 결혼>을 최고의 볼거리와 흥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탄생시켰다. 막이 오르는 순간, 관객의 입을 딱 벌어지게 할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 우아한 의상들의 향연은 <휘가로의 결혼>을 완성도 높은 무대 예술로 돋보이게 할 것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명작의 숨결이 살아있는 극단실험극장의 2010 <휘가로의 결혼>! 명작이 몇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숨 쉴 수 있는 최고의 이유를 발견하게 될 시간으로 초대한다.

줄거리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 휘가로는 백작부인의 하녀 스잔느와 약혼한 사이다. 그러나 부인에게 싫증이 난 백작은 성내의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건드리고, 결국에는 스잔느에게 눈독을 들이고 만다.
스잔느가 보통 여자들과는 달리 자기 뜻대로 말을 듣지 않자, 백작은 휘가로와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휘가로는 스잔느에 대한 백작의 엄청난 요구를 알고 격분하지만, 주종의 관계를 넘어설 수가 없다.
휘가로는 넘치는 기지로 백작의 약점을 잡아 결혼승낙을 받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