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최근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들에 우리가 냉담한 사히에 외로이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무엇이 그들을 이 세상에서 log-off하게 만들었을까. 예견된 죽음이란 것은 없다. 특히나 자살은 더더욱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개개인의 불행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타인에게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산다는 것에 어떤 거창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 믿지만 산다는 것은 단지 살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내는 것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조건이나 생존 한경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 나가는 것, 인생을 살면서 한번 쯤은 의도치 않는 불행이 찾아 올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불행 앞에서 좌절하고 무너지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한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말처럼 우리는 일단
살아봐야한다. 미련하게 버티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현명하게 이 삶을 견뎌 나가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이다. 그렇게 극복하는 과정들이 쌓이고 쌓이면 또 언제가 닥쳐올 문제들에 조금은 노련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줄거리

원작 : 김종관 감독 <아무도 없는 곳>
오랫만에 재회한 창석과 성하, 성하에게 벌어진 기적같은 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