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부코>는 젊은 시절 잇따른 실패와 불행으로 힘들어 했던 베르디에게 작곡가로서의 큰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은 훗날 베르디가 “이 작품으로 나의 본격적인 예술가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자평한 <나부코>를 2023년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다. <나부코>를 통해 ‘삶은 희망을 안고 앞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객석에서 직접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대규모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펼쳐내는 폭포수 같은 사운드로 관객들을 뜨거운 감동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무대를 새로운 차원의 공간으로 펼쳐 보이는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지휘자 홍석원이 2021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당시 한국의 전통 문양을 활용한 의상과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이 작품은 대규모 군중신을 비롯한 압도적인 장면들로 다시 한 번 깊은 여운을 안겨 줄 예정이다.
줄거리
"나의 상념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을 공격해 오고, 예루살렘 왕의 조카 이즈마엘레와 나부코의 둘째 딸 페네나 공주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나부코는 이스라엘의 신을 모욕하고 성전을 불태우라고 명령한다. 바빌론의 제사장은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일레를 부추겨 나부코가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페네나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나부코가 돌아와 자신이 곧 신이니 자신을 숭배하라고 명하자 갑자기 번개가 떨어져 나부코가 정신을 잃는다. 이 틈을 타 아비가일레가 떨어진 왕관을 머리에 쓴다. 나부코가 페네나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비가일레는 나부코를 가둔다. 나부코는 위대한 유대신을 찬양하고 독약을 마신 아비가일레는 페네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숨을 거둔다.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을 공격해 오고, 예루살렘 왕의 조카 이즈마엘레와 나부코의 둘째 딸 페네나 공주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나부코는 이스라엘의 신을 모욕하고 성전을 불태우라고 명령한다. 바빌론의 제사장은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일레를 부추겨 나부코가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페네나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나부코가 돌아와 자신이 곧 신이니 자신을 숭배하라고 명하자 갑자기 번개가 떨어져 나부코가 정신을 잃는다. 이 틈을 타 아비가일레가 떨어진 왕관을 머리에 쓴다. 나부코가 페네나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비가일레는 나부코를 가둔다. 나부코는 위대한 유대신을 찬양하고 독약을 마신 아비가일레는 페네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