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논개, 그녀에 관한 ‘썰’은 셀 수 없다. 시대에 따라서, 바라보는 이에 따라서, 목적에 따라서, 수도 없이 각색되어 왔기에 어쩌면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 여태껏 그림 속의 여인, 이야기 속의 여인이었던 논개. 이쯤되면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자, 세 명의 논개가 벌이는 난장 속에서 진짜 논개의 얼굴을 마주해보도록 하자. 

줄거리

논개 표준영정이 새로이 제정되던 날. 진주 의기사에 세 명의 논개가 모인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바라본 ‘조선 논개’, 일제강점기 시절 시인들이 바라본 ‘독립 논개’. 현재의 우리가 바라보는 ‘오늘의 논개’. 셋은 각자의 ‘썰’을 들려주며 자신이 진짜 논개라고 주장하는데! 이 중 진짜 논개는 누구이고 영정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캐릭터

조선 논개 |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바라보았던 논개. 비록 기생이지만 정절과 절개를 지키는 아녀자를 표방한다.

독립 논개 | 일제강점기 시절, 시인들이 바라보았던 뮤즈로서의 논개. 시인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심을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표현했다.

오늘의 논개 | 2022년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논개의 모습. 국가와 지역이 자랑하는 마스코트이자 아이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