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사회적 소외감과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감염에 대한 공포감으로 망각한 사랑의 힘과 개인주의 성향은 서로에 대한 의심과 기피로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은 숙명과 운명적 사랑을 주축으로 사람 간의 관계를 시사한다. 고전이 주는 사랑의 힘과 관계에 대한 성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엔데믹 시대 속 모든 인연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한다.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으로 녹이며, ‘운명’ 혹은 ‘우연’이라는 불씨를 던지고자 한다.

줄거리

“세계인이 기억하는 세기의 사랑, 그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다시 한번 피어오르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들끓는 혈투를 벌이는 몬테규가와 캐플릿가는 마주치지만 해도 으르렁거리기 일쑤이다.

그런 가운데 몬테규가의 로미오는 캐플릿가의 즐리엣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남몰래 가면무도회에 숨어들어 줄리엣과의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허나 격렬한 기쁨도 잠시, 불과 화약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을 몰고 오는데…

캐릭터

로미오 | 몬테규 가. 진정한 사랑을 찾길 원한다.

줄리엣 | 캐플릿 가의 외동딸. 로미오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티볼트 | 캐플릿 가. 로미오와 오랜 앙숙.

벤볼리오 | 몬테규 가. 로미오의 오랜 친구.

머큐쇼 | 몬테규 가. 로미오의 오랜 친구.

윈디 | 캐플릿 가. 줄리엣의 오랜 친구이기도 하다.

신부 | 줄리엣의 요청을 받아 그들의 결혼식을 계획한다.

경찰서장 | 두 가문의 싸움을 엄격히 다스린다.

패리스 | 줄리엣의 약혼자.

밸서자 | 신부의 하인.

몬테규 | 지체 높은 가문의 부인.

캐플릿 | 지체 높은 가문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