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은 13년간 자살순위 1위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어린시절부터 교육받았지만, 실제로 그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우리의 삶에 예술인으로서 접근해보고, 이를 공연이라는 방식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 사회에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한 다짐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사람들이 자기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다.

줄거리

자살한 사람만이 귀신이 되는 이곳. 이곳에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귀신들은 오늘도 하루하루 삶의 이유를 찾아가고 있다. 환생하기 위해서…
각자 사연을 품은 채로 살아가는 그들 앞에 삶을 끝내려는 총각귀신이 나타나고, 귀신들은 그를 악귀가 되지 않도록 자신들의 무리 속으로 끌어드리려고 노력한다.
과연 총각귀신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귀신들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캐릭터

처녀귀신 | 귀신들의 우두머리. 새 남자귀신 앞에서는 여리여리하지만, 기존 귀신들에게는 험악한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총각귀신 | 생을 스스로 마감한 새로운 귀신,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삶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구미호 | 눈치가 아주 빠른 귀신, 언제나 처녀귀신말에 찬성하며 다른 귀신들의 눈초리를 받곤 한다.

도깨비 |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귀신. 처녀귀신 말에 말대꾸를 하며 덤비지만, 아직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저승사자 | 환생에 관심이 없고 삶에 의지가 없어 보이지만 이들과 함께하며 즐거워보이고, 때로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할매귀신 | 자신이 귀신이 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악귀가 될 뻔한 귀신. 넓은 마음씨로 새로운 귀신을 환영해준다.